6월 26일 금요일 밤,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이 베일을 벗습니다. 배우 소지섭이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 20여 년 만에 액션 장르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팬심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김부장’은 단순한 액션물이 아닙니다. 평범한 아빠가 딸을 구하기 위해 과거의 비밀을 드러내는 이야기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어요. 이 드라마는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박태준 유니버스의 확장판으로도 유명하죠. 지난주에 저도 ‘원더풀 월드’를 정주행했는데, 이승명 PD의 연출력이 워낙 탄탄해서 이번 작품에 대한 신뢰가 더 큽니다.
목차
드라마 김부장 핵심 정보 한눈에
| 항목 | 내용 |
|---|---|
| 방송 채널 | SBS 금토 드라마 |
| 첫방송 | 2026년 6월 26일 오후 9시 50분 |
| 회차 | 10부작 |
| 원작 | 네이버 웹툰 ‘김부장’ (토이/남자 이야기, 작화 정종택) |
| 출연진 | 소지섭, 최대훈, 윤경호, 주상욱, 손나은, 김성규 |
| 연출 | 이승명, 이소은 (전작 ‘원더풀 월드’) |
| 극본 | 남대중 (전작 영화 ‘퍼스트 라이드’) |
| 스트리밍 | 넷플릭스 |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드라마는 ‘멋진 신세계’ 후속으로 편성되었으며, 원래 8부작 기획이었지만 10부작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는 스토리의 밀도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해요. 특히 이 드라마는 같은 제작사(스튜디오 S, 판타지오)에서 만들어진 ‘싸움의 독학’과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싸움의 독학’은 넷플릭스 일본에서 공개 예정인데, 중년과 청소년 강자들이 각각 주인공인 두 드라마가 동시에 공개되는 첫 사례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소지섭이 그리는 양면의 아빠, 김부장
소지섭이 연기하는 김부장은 겉으로는 중소저축은행에 다니는 평범한 가장입니다. 하지만 그의 정체는 북한 일급 수배 블랙리스트이자 남북파 공작원으로, 코드네임 66으로 불리던 인물이에요. 수많은 특수 작전을 수행한 그는 딸 민지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평범한 삶을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딸이 소리도 없이 사라지면서, 김부장은 숨겨왔던 비밀을 드러내고 국가를 적으로 돌리며 딸을 찾기 위한 전쟁에 뛰어듭니다. 지난해 넷플릭스 영화 ‘광장’에서도 강렬한 액션을 보여줬던 소지섭인데, 이번 드라마에서는 더욱 섬세한 감정 연기와 함께 부성애를 녹여낼 예정이라고 합니다.
드라마에서 김부장은 주변 사람들에게는 다정하고 약해 보이지만, 위기의 순간에는 냉철한 카리스마를 드러내는 양면성을 지녔습니다. 특히 딸 앞에서는 완벽한 아빠지만, 적 앞에서는 무서운 공작원으로 돌변하는 모습이 주요 포인트입니다. 원작 웹툰에서도 ‘제발 안경 쓴 아저씨는 건들지 말자’는 유명한 대사가 있을 정도로, 겉모습과 실력의 갭이 큰 캐릭터라 시청자들의 쾌감을 자극할 거예요.
조연 라인업이 더 빛나는 이유
이 드라마의 진짜 매력은 빈틈없는 조연 라인업에 있습니다. 최대훈은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성한수 역을 맡았습니다. 원작에서 성한수는 김부장의 30년 지기 절친으로, 현재는 동네 아이들을 가르치는 태권도장 관장입니다. 평소에는 온화하지만 1440도 발차기를 자랑하는 괴력의 소유자로, 동전을 악력으로 구부리는 장면이 압권이에요. 최대훈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천원짜리 변호사’ 등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인데, 이번에는 액션 연기에 도전합니다. 사극에서 칼을 잡은 적은 있지만 본격적인 액션은 처음이라 더 기대됩니다.
윤경호는 전장의 신 출신이지만 지금은 딸바보 아빠가 된 박진철 역을 맡았습니다. 그는 서아시아와 중동 내전에 참전한 베테랑이지만, 현재는 초등학교 앞에서 호루라기를 불며 아이들을 지키는 녹색 아버지로 살아가요. 과거에는 록커였던 자유로운 영혼이었다고 하니, 그의 과거와 현재의 갭도 흥미로운 포인트입니다. 윤경호는 ‘마이네임’, ‘최악의 악’ 등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기 때문에 이번 캐릭터도 기대 이상일 거예요.
주상욱은 극 중 빌런인 주학건설 대표 주강찬을 연기합니다. 용역 깡패 출신으로 건설사 대표까지 오른 그는 돈과 폭력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냉철한 캐릭터입니다. 주상욱은 ‘태종 이방원’, ‘보물섬’ 등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보여준 만큼, 이번에도 강렬한 악역으로 극에 긴장감을 더할 거예요. 손나은은 김부장의 회사 동료 상아 역을 맡아 비밀을 숨긴 인물로 등장합니다. ‘가족 X 멜로’, ‘대행사’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준 손나은이 이번에는 어떤 미스터리를 풀어갈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김성규는 북한에서 특파된 요원 강성 역을 맡아 소지섭과 대립합니다. 김성규는 ‘킹덤’, ‘모범택시’ 시리즈에서도 활약한 만큼, 이번에도 액션과 드라마를 오가며 존재감을 발휘할 거예요.
원작 웹툰 김부장은 어떤 이야기일까
원작 웹툰 ‘김부장’은 박태준 유니버스의 다섯 번째 작품입니다. 박태준 유니버스는 ‘외모지상주의’, ‘퀘스트지상주의’, ‘싸움의 독학’, ‘인생존망’ 등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세계관인데, 그중 ‘김부장’은 ‘외모지상주의’에서 조연으로 등장했던 김부장을 주인공으로 내세웠습니다. 그래서 원작을 이미 본 독자라면 ‘외모지상주의’에서 김부장이 어떤 캐릭터였는지 기억하실 거예요.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 초기부터 큰 인기를 끌어 ‘여신강림’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할 정도였습니다.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특수 요원직을 그만두고 평범한 아빠로 살아가던 김부장. 그의 딸 민지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집니다. 김부장은 자신을 감시하는 국가 기관을 적으로 돌리면서까지 딸을 찾아 나서는데, 이 과정에서 그의 숨겨진 과거와 강력한 전투력이 드러납니다. 원작은 액션과 드라마, 그리고 유머가 적절히 섞여 있으며, 특히 박태준 유니버스의 다른 캐릭터들(성한수, 박진철)이 함께 등장하는 크로스오버가 매력 포인트입니다. 드라마에서는 이 설정을 거의 그대로 가져가되, 김부장의 직업을 중소저축은행 직원으로 각색했습니다. 원작에서는 백호인력소 소속 일해회 보안팀 부장이었지만, 드라마에서는 더 평범한 배경으로 바꿔 공감을 높인 것이죠.
연출과 극본, 믿고 보는 제작진
드라마의 연출은 이승명 감독과 이소은 감독이 공동으로 맡았습니다. 이승명 감독은 ‘보이스2’, ‘트레이서’, 그리고 최근작 ‘원더풀 월드’를 통해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았어요. 특히 ‘원더풀 월드’는 배우 김남주와 차은우의 호흡으로 화제를 모았죠. 이소은 감독도 ‘원더풀 월드’에 함께 참여하며 경험을 쌓았습니다. 두 감독의 시너지가 이번 작품에서 어떻게 발휘될지 관심됩니다.
극본은 남대중 작가가 맡았습니다. 남대중 작가는 영화 ‘위대한 소원’, ’30일’, ‘퍼스트 라이드’ 등을 집필한 경력이 있는데, 특히 ’30일’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였지만, 이번에는 액션 느와르로 장르를 전환했습니다. 변화무쌍한 장르 소화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다만 영화 ‘퍼스트 라이드’가 액션 장르였기 때문에, 그 경험을 드라마에서도 잘 살릴 거라 기대됩니다.
내가 이 드라마를 기대하는 이유
사실 저는 액션 드라마를 좋아하지만, 단순한 액션보다는 캐릭터의 내면과 감정선이 중요한 작품을 선호합니다. ‘김부장’은 평범한 아빠가 딸을 위해 위험해지는 이야기라서 더 공감이 가요. 특히 소지섭은 ‘미안하다 사랑이다’에서도 그렇고, 감정 연기에 진심인 배우잖아요. 이번에는 액션까지 더해져서 그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을 거 같아 설렙니다. 게다가 최대훈과 윤경호가 함께하는 ‘중년 브로맨스’도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입니다. 세 사람의 나이가 각각 77년생, 80년생, 80년생으로 비슷해서 현실감 있는 케미가 기대돼요.
또한 박태준 유니버스의 팬이라면, 이 드라마가 ‘외모지상주의’나 ‘싸움의 독학’과 어떻게 연결될지 추리하는 재미도 있을 거예요. 드라마가 성공한다면, 향후 이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더 많은 작품이 나올 수도 있겠죠. 6월 26일 첫 방송까지 이제 25일 남았습니다. 본방 사수 준비는 끝났나요? 저는 이미 캘린더에 표시해뒀습니다.

이 드라마는 단순한 액션물이 아니라, 아버지의 사랑과 희생, 그리고 과거와의 대결을 그린 작품입니다. 소지섭을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 탄탄한 원작, 그리고 믿을 수 있는 제작진까지. 올여름 안방극장을 가장 뜨겁게 달굴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분도 저와 함께 ‘김부장’의 여정을 응원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