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주 국화축제는 황남동 고분군을 가을 정원으로 바꿔 놓았습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2026 황금정원나들이는 10월 3일부터 10월 12일까지 열립니다. 낮에는 고분의 둥근 능선과 국화가 어우러진 풍경을 걷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해가 지면 은은한 조명과 드론쇼까지 더해져서 낮과 밤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는 특별한 축제입니다. 입장료는 전액 무료라서 부담 없이 찾을 수 있습니다.
| 항목 | 내용 |
|---|---|
| 축제 이름 | 2026 황금정원나들이 |
| 장소 | 경주시 황남동 고분군 일원 |
| 기간 | 2026년 10월 3일부터 10월 12일까지 |
| 입장료 | 무료 관람 |
| 주관 | 경주시 농업기술센터 |
축제장은 황리단길 남쪽 입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습니다. 첨성대와 대릉원, 월정교가 가까워서 같은 동선으로 묶어 다니기 좋습니다. 특히 축제장 바로 옆 첨성대 야생화 단지에서는 핑크뮬리와 억새밭이 함께 펼쳐집니다. 분홍빛 핑크뮬리와 고분 능선 위 국화가 어우러진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오전 이슬이 마르기 전 이른 시간이 가장 선명하게 담을 수 있습니다. 오후로 갈수록 관람객이 부쩍 늘어나니 한적한 산책을 원하는 분들은 일찍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차
경주 국화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낮과 밤이 다르다
지난주 토요일 개막식 날 다녀왔습니다. 오후 3시쯤 황리단길 공영주차장에 도착했는데 이미 차가 많았습니다. 주차를 마치고 황리단길 골목을 천천히 걸어 축제장에 들어서니 고분 능선을 따라 노란 국화와 분홍 백일홍이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국화향이 바람에 실려 오는 산책길 곳곳에 바람개비와 꽃 조형물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걷는 내내 눈이 즐거웠습니다. 정원을 따라 걷다 보니 시민들이 찍은 정원 사진이 걸려 있는 공간도 있었고, 쉼터와 공연 무대도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페이스페인팅과 풍선 아트 부스가 인기가 많았습니다. 오후 늦게 가니 일부 체험 부스는 재료가 소진되어 마감된 곳도 있었습니다.
낮과 밤의 분위기를 나누는 관람 동선
낮에는 고분 능선을 배경으로 가을꽃 정원을 천천히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국화와 백일홍이 신라 고분 사이를 가득 채우고 있어서 걸음마다 새로운 색감이 보입니다. 고분 능선과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함께 걸리는 구도에서 사진을 찍으면 만족스러운 컷이 나옵니다. 해 질 무렵부터는 은은한 경관조명이 켜지기 시작합니다. 고분 사이로 불이 들어오는 밤 정원은 낮과 완전히 다른 분위기라서 오래 머물고 싶어집니다. 개막식 날 저녁에는 오후 6시부터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졌고, 고분 너머 가을 하늘을 밝히는 장면을 눈으로 담을 수 있었습니다. 드론쇼는 강풍이나 비가 오면 일정이 바뀔 수 있으니 방문 당일 현장 공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시간대 | 추천 활동 |
|---|---|
| 오전 이슬이 마르기 전 | 첨성대 핑크뮬리와 억새밭 산책 |
| 낮 시간 | 고분 능선과 국화 정원 산책 |
| 저녁 조명 시간 | 경관조명과 드론쇼 관람 |
축제장을 찾는 방법과 주차 공간 선택
축제장이 열리는 황남동 고분군 주변은 평소에도 혼잡한 구간입니다. 주말에는 오전 일찍 만차가 되기 쉬우니 미리 주차 계획을 정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지난주에는 쪽샘지구 임시주차장을 이용했는데 부지가 넓어서 비교적 빠르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축제장까지 도보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황리단길 공영주차장은 접근성이 좋지만 자리가 빨리 차는 편입니다. 대릉원 황남지구 공영주차장은 축제장과 가깝지만 주말 조기 만차 위험이 있으니 서둘러 도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주차를 일찍 마친 뒤 황리단길 골목에 있는 카페에서 여유를 즐기고 축제장으로 들어가는 동선이 편했습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놓치기 좋은 체험
힐링원예 플랜팅 체험은 나만의 작은 반려식물 미니 화분을 만드는 프로그램입니다.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는 접수 휴게 시간이라서 점심시간을 피해 미리 접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키링 만들기와 엽서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풍선 아트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당일 준비된 재료가 소진되면 조기 마감되는 경우가 많으니 오전에 방문하는 것이 쾌적합니다. 아이들이 잔디밭에서 뛰어놀 수 있는 공간도 넉넉해서 가족 나들이로 안성맞춤입니다. 넓은 잔디밭에서 꽃향기를 맡으며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한 해의 피로가 풀리는 듯했습니다.
주변 명소와 묶어 보는 코스
축제장은 황남동 고분군 일대에 있어서 대릉원과 첨성대, 계림, 월정교가 도보권에 있습니다. 대릉원에서는 신라 고분의 능선을 가까이서 보고, 월정교로 걸어가면 저녁 조명이 켜진 왕궁 다리의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개막식 날 저녁에 월정교와 축제장의 국화 정원을 이어서 보니 가을 경주의 밤이 얼마나 고요하고 아름다운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점심 전에 도착해 첨성대 야생화 단지의 핑크뮬리를 먼저 보고 축제장에서 꽃길을 느긋하게 걸은 뒤 황리단길 골목에서 간단한 먹거리를 즐겨볼 계획입니다.
일교차에 대비한 준비물
경주는 내륙 지방이라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큽니다. 해가 지고 나면 바람이 불면서 생각보다 쌀쌀해집니다. 얇은 외투나 겉옷을 챙기면 저녁까지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모자와 물, 편한 신발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장실은 행사장 인근 곳곳에 분산되어 있어서 첨성대 방향 공중화장실 위치를 미리 확인해 두면 마음이 편합니다.
마무리하며
지난주 개막식에서 본 풍경은 오래 기억에 남을 만큼 고분과 국화가 만든 가을 풍경이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다시 찾아가 고분길을 천천히 걷고, 첨성대 핑크뮬리와 월정교 야경까지 같은 코스에 묶어 다녀올 계획입니다. 올해 경주 국화축제는 10월 12일까지 무료로 이어집니다. 천년고도의 가을을 고분 위 국화향과 함께 걷다 보면 바쁜 일상이 부드럽게 풀리는 시간을 만나게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입장료는 얼마인가요?
A.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일부 만들기 체험에는 재료비가 생길 수 있고 당일 준비된 수량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됩니다.
Q. 반려동물과 함께 갈 수 있나요?
A. 야외 개방형 공간에서 열리는 축제라서 목줄과 배변봉투를 준비하면 함께 산책할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인파가 많으니 이동 거리를 잘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Q. 드론 라이트쇼는 언제 보나요?
A. 10월 3일 개막식 저녁에 펼쳐졌습니다. 이후 공연 시간은 날씨와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당일 안내를 확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