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는 9월부터 11월까지가 가장 맛있는 제철 수산물입니다. 가을 햇꽃게는 살이 꽉 차고 단맛이 진해서 찜으로 즐기기에 그만인데요. 하지만 꽃게를 처음 다루는 분들은 손질법과 찌는 시간이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꽃게 먹는법을 정확히 알면 싱싱한 제철 꽃게로 근사한 한 끼를 차릴 수 있습니다. 먼저 핵심 내용을 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 구분 | 핵심 내용 |
|---|---|
| 고르는 법 | 묵직하고 등딱지가 단단한 꽃게 |
| 손질법 | 솔로 세척하고 배딱지 배설물 제거 |
| 찌는 시간 | 김이 오른 뒤 15분, 뜸 5분 |
| 맛있게 먹는 법 | 내장으로 비빔밥까지 즐기기 |
목차
제철 꽃게 고르는 법
꽃게 먹는법의 첫 단계는 좋은 꽃게를 고르는 일입니다. 아무리 손질을 잘해도 신선하지 않으면 맛이 반으로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서 꽃게를 고를 때는 먼저 들어 보았을 때 묵직하게 느껴지는 것을 선택하세요. 살이 꽉 찬 꽃게는 같은 크기라도 무게가 확연히 다릅니다. 등딱지를 살짝 눌렀을 때 단단하고 탄력이 있는 것, 배딱지가 선명한 것도 좋은 꽃게의 기준입니다.
암꽃게와 숫꽃게 차이
꽃게는 암수에 따라 맛의 특징이 다릅니다. 배딱지가 넓고 둥근 모양이면 암꽃게이고, 좁고 뾰족한 삼각형 모양이면 숫꽃게입니다. 봄철에는 알이 꽉 찬 암꽃게가 인기가 높고, 가을에는 살이 단단하게 오른 숫꽃게가 꽃게찜용으로 사랑받습니다. 가을 꽃게찜을 만들 때는 숫꽃게를 고르는 분들이 많은데요. 실제로 쪄 보면 살이 통통하게 올라와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다만 암꽃게도 가을에 알이 들어 있는 경우가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신선한 꽃게 확인하는 기준
살아있는 활꽃게라면 다리를 움직이는 힘이 센지 확인해 보세요. 힘이 없이 축 늘어지는 꽃게는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 꽃게 특유의 비린내가 강하게 나지 않고 바다 내음이 은은하게 나는 것이 좋습니다. 껍데기 색이 선명하고 윤기가 흐르는지도 중요한 기준입니다. 참고로 껍질이 노란빛을 띠는 꽃게는 작년에 태어나 살이 더 많이 찬 꽃게입니다. 시장에서 노란 꽃게를 보더라도 걱정하지 말고 골라도 됩니다.
꽃게 손질법
손질은 꽃게 먹는법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입니다. 먼저 흐르는 물에 주방용 솔이나 칫솔을 사용해 등딱지와 배, 다리 사이사이를 구석구석 닦아 줍니다. 살아있는 활꽃게는 움직임이 활발해서 다루기 어려울 수 있는데요. 냉장고에 20분 정도 넣어 두거나 냉동실에 5분에서 10분 정도 두면 활동이 느려져 안전하게 손질할 수 있습니다. 배딱지를 살짝 열어 보면 뾰족한 부분에 검은색이나 갈색의 배설물이 들어 있는데, 이 부분을 엄지손가락으로 눌러 빼 줍니다. 다리 끝부분에 살이 없는 마디는 가위로 잘라 주면 보기에도 깔끔합니다.
꽃게찜을 만들 때는 배가 위로 향하도록 찜기에 올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등딱지가 아래를 향하고 배가 위를 향해야 내장과 맛있는 즙이 흘러내리지 않습니다. 꽃게탕이나 간장게장을 만들 때는 등딱지를 열고 아가미와 모래주머니, 입 주변을 제거한 뒤 반으로 잘라 사용하면 됩니다.
꽃게 찌는 시간과 꽃게찜 만들기
지난주에 마침 시장에 가을 햇꽃게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두 마리를 사 왔습니다. 단골 수산물 가게 사장님께서 노란 껍질의 묵은 꽃게를 추천해 주셨는데, 처음에는 상한 것이 아닌지 의아했습니다. 알고 보니 작년에 태어난 꽃게라 껍질이 노랗고 무게가 묵직하며 살이 더 차 있다고 하더군요. 집에 돌아와 꽃게 먹는법대로 손질하고 찜기에 올려 15분을 쪘더니 등딱지 가득 노란 내장과 통통한 살이 올라왔습니다.

찜기 물이 팔팔 끓어 김이 오르면 손질한 꽃게를 배가 위로 향하도록 올리고 뚜껑을 닫습니다. 꽃게 찌는 시간은 중강불 기준으로 15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꽃게 크기가 크거나 양이 많으면 15분에서 18분까지 조절해도 좋습니다. 너무 오래 찌면 살이 퍽퍽해지고 쫄깃한 맛이 줄어들기 때문에 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을 끈 뒤에는 뚜껑을 열지 말고 3분에서 5분 정도 뜸을 들이면 살이 더 촉촉해집니다.
비린내 잡는 팁
싱싱한 생물 꽃게는 그대로 쪄도 비린내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비린내가 걱정된다면 찜기 물에 청주나 소주 4큰술과 생강 2조각을 넣어 주세요. 된장이나 월계수잎을 조금 넣는 분들도 있는데요. 향이 강한 재료는 꽃게 본연의 맛을 가릴 수 있으니 소량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꽃게찜 재료 준비
- 꽃게 1.2kg
- 물 600ml
- 청주 또는 소주 4큰술
- 생강 2조각
내장 비빔밥으로 즐기는 법
꽃게찜을 다 먹고 나면 등딱지 안에 고소한 내장이 남습니다. 이 내장을 그대로 두기에는 아깝습니다. 뜨거운 밥 한 공기에 꽃게 내장과 알을 넣고 참기름 한 방울, 김가루를 뿌려 비벼 먹으면 꽃게의 감칠맛을 끝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여기에 쪽파를 송송 썰어 넣어 먹는데, 은은한 향이 내장의 느끼함을 잡아 주어 더 깔끔하게 느껴졌습니다. 밥알에 노란 내장이 촉촉하게 스며들면 한 그릇 순식간에 비울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꽃게 손질과 찜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몇 가지만 기억하면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좋은 꽃게를 골라 솔로 깨끗하게 씻고, 배를 위로 향해 찜기에 올려 15분 찐 뒤 5분 뜸을 들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여기에 내장 비빔밥까지 더하면 제철 꽃게의 풍미를 온전히 누릴 수 있습니다. 올해 가을에는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직접 꽃게찜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시장에서 싱싱한 햇꽃게를 고르는 재미와 찜기에서 김이 오르는 순간의 설렘, 그리고 한입 베어 물었을 때 퍼지는 단맛까지. 그 모든 경험이 식탁 위에서 특별한 시간으로 남을 것입니다.
Q: 꽃게 찌는 시간은 보통 어떻게 정하나요?
A: 김이 오른 찜기에 올려 중강불에서 15분 정도 찌고 5분 뜸을 들이면 됩니다. 꽃게가 크거나 양이 많으면 18분까지 조절하세요.
Q: 꽃게 손질할 때 배설물은 어디에 있나요?
A: 배딱지를 살짝 열면 뾰족한 부분에 검은색이나 갈색 배설물이 있습니다. 엄지손가락으로 눌러 빼면 됩니다.
Q: 암꽃게와 숫꽃게 중 어떤 것이 맛있나요?
A: 봄에는 알이 찬 암꽃게, 가을에는 살이 꽉 찬 숫꽃게가 인기입니다.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