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쪽 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산굼부리 억새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분화구를 한 바퀴 돌고 나면 자연스럽게 커피 한 잔과 가벼운 식사가 생각납니다. 이럴 때 일정에 맞는 산굼부리 카페를 미리 정해 두면 이동도 편하고 쉬는 시간도 알차게 보낼 수 있습니다. 아래 표는 산굼부리에서 가까운 카페 세 곳을 메뉴와 분위기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 카페 이름 | 위치 | 대표 메뉴 | 분위기 |
|---|---|---|---|
| 포레스텔라 인 제주 | 구좌읍 번영로 | 브런치 피자 파스타 | 숲과 억새를 보며 식사 |
| 라라 카페 | 조천읍 남조로 | 애플망고빙수 | 넓은 주차장과 달콤한 디저트 |
| 오우너스원 | 조천읍 비자림로 | 드립커피 구움과자 | 계절 꽃밭과 정원뷰 |
목차
산굼부리와 가까운 카페를 고르는 기준
세 곳 모두 산굼부리에서 차로 10분 안에 있으며 넓은 주차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관광지와 카페가 가까우면 이동 시간이 짧아 하루에 더 많은 곳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어떤 카페를 먼저 갈지는 그날의 배고픔과 원하는 분위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운영 시간도 미리 보면 좋습니다. 가을에는 해가 일찍 지기 때문에 오후 5시 이전에 방문하는 편이 여유롭습니다.
포레스텔라 인 제주에서 브런치로 든든하게
포레스텔라 인 제주는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브런치 카페입니다. 주차 공간이 넓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마지막 주문은 오후 5시입니다. 매주 수요일은 휴무이니 방문 전에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매장에 들어서면 높은 층고와 넓은 통창이 눈에 들어옵니다. 창밖으로는 제주 중산간 특유의 초록빛 숲과 억새가 펼쳐져 있어 식사하는 동안에도 여행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메뉴는 키오스크로 주문하며 종이 메뉴판도 함께 준비되어 있습니다. 포레스텔라 플레이팅은 브레드와 샐러드 구운 옥수수 소시지 에그스크럼블이 한 접시에 담겨 나와 한 끼로 든든했습니다. 마르게리타 피자는 27겹 페이스트리 도우를 사용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결이 살아 있었습니다. 부라타 바질톳 파스타는 바질 향과 부라타치즈의 고소함이 톳과 새우에 잘 어우러졌습니다. 음료와 세트로 주문하면 1천 원을 할인받을 수 있어서 커피나 에이드까지 함께 즐기기 좋았습니다. 억새 구경 후 허기가 질 때 찾는 산굼부리 카페 중 하나로 추천합니다.
건물 입구에도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서 기념사진을 찍고 들어가기 좋았습니다. 1층과 2층 모두 좌석 간격이 넉넉했고 단체석이 따로 있어 가족 모임에도 편했습니다.
라라 카페에서 애플망고빙수로 달콤하게
라라 카페는 조천읍 교래리 삼다수마을 인근에 있습니다. 에코랜드 입구에서 차로 5분 서프라이즈 테마파크에서 3분 거리이고 산굼부리와도 가까워 동선에 넣기 편합니다.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에 부담이 없었고 건물 앞 햇살도 따뜻했습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애플망고빙수입니다. 서귀포 테마농원 애플망고를 사용해서 그런지 단맛이 깊고 부드러웠습니다. 곱게 간 얼음 위에 수제 망고 소스와 생망고가 듬뿍 올라가고 귤 필렛이 함께 나와 한 그릇에서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커피는 산미가 은은한 프리츠 원두를 사용하며 무화과 깜빠뉴는 매일 직접 구워냅니다. 디저트와 커피를 함께 즐기고 싶은 날에는 라라 카페가 잘 맞았습니다.
빙수는 2인분 기준으로 양이 넉넉했고 마지막까지 물리지 않았습니다. 다른 메뉴로는 커피와 깜빠뉴가 유명한데 오후에는 빵이 조기 소진되기도 하니 일찍 방문하는 편이 좋습니다.
계절 꽃밭이 있는 정원 카페에서 쉬어가기
오우너스원
오우너스원은 조천읍 비자림로에 있는 정원 카페입니다. 사려니숲길에서 차로 5분 산굼부리에서 차로 5분에서 7분 정도 걸립니다. 카페 앞에 넓은 주차장과 정원이 함께 있어 이동하기 편했습니다. 9월에는 도라지꽃과 코스모스 그리고 해바라기가 피어 있었고 6월에서 7월에는 수국이 가득하다고 합니다. 꽃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고 그 풍경을 보고 차를 세우는 여행자도 많았습니다.
정원뷰와 구움과자를 함께 즐기는 방법

실내는 따뜻한 우드톤으로 꾸며져 있고 소파석과 단체석이 넓게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벽면을 채운 큰 통창 너머로 정원이 보여서 앉은 자리에서도 계절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커피는 드립커피와 플랫화이트가 부드러웠고 휘낭시에와 마들렌 그리고 초코쿠키 같은 구움과자가 함께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초코쿠키는 적당히 달면서 고소해 한 번에 반할 만한 맛이었습니다. 담요와 보드게임 그리고 아기의자도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도 편하게 머물 수 있었습니다. 사진처럼 계절마다 풍경이 바뀌는 산굼부리 카페는 오래 앉아 있어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오우너스원의 현재 꽃 상황과 메뉴는 인스타그램에 자주 올라옵니다. 여행 날짜에 어떤 꽃이 피어 있을지 궁금하다면 미리 확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동선을 짜면 좋아요
세 카페는 산굼부리와 가까울 뿐 아니라 서로 다른 역할을 하고 있어서 여행 순서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한 편한 동선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오전에 산굼부리 분화구를 둘러본 뒤 포레스텔라 인 제주에서 늦은 브런치를 즐기는 순서
- 점심 전에 오우너스원 정원을 잠시 구경하고 커피를 마신 다음 산굼부리로 이동하는 순서
- 에코랜드나 사려니숲길을 다녀온 뒤 라라 카페에서 애플망고빙수로 달콤하게 쉬어가는 순서
포레스텔라 인 제주와 오우너스원은 식사와 커피를 함께 해결할 수 있고 라라 카페는 당 충전이 필요할 때 찾기 좋습니다. 자동차로 이동하면 각 카페 사이가 5분에서 10분 정도라 멀리 돌아다니는 느낌이 없습니다. 산굼부리 관람 시간은 약 40분 정도라 카페를 한 곳만 다녀도 여유로운 일정이 됩니다.
정리와 앞으로의 계획
산굼부리와 가까운 카페는 거리와 메뉴 그리고 분위기가 각자 다릅니다. 포레스텔라 인 제주는 식사가 필요할 때 좋고 라라 카페는 달콤한 디저트가 당길 때 좋습니다. 오우너스원은 정원을 바라보며 천천히 쉬고 싶은 날에 선택하면 좋습니다. 셋 다 산굼부리에서 차로 10분 안에 있어 여행 중간에 한 번씩 들르기 좋았습니다. 앞으로는 제가 가을에 보았던 억새와 정원 풍경을 계절별로 다시 확인해 보려고 합니다. 늦가을에는 은빛 억새가 절정일 때 세 카페를 다시 찾아 그때의 분위기와 메뉴를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가을에 산굼부리 근처에서 식사까지 되는 카페가 있나요
A1 포레스텔라 인 제주를 추천합니다. 브런치와 피자 그리고 파스타를 판매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합니다. 매주 수요일은 휴무이니 참고하세요.
Q2 산굼부리에서 애플망고빙수도 먹을 수 있나요
A2 네 라라 카페가 있습니다. 조천읍 교래리 삼다수마을 인근에 있고 애플망고빙수가 대표 메뉴입니다. 에코랜드와 산굼부리 사이에 있어 동선에 넣기 쉽습니다.
Q3 정원을 보며 쉬기 좋은 카페는 어디인가요
A3 오우너스원이 좋습니다. 계절마다 꽃밭이 바뀌고 통창 너머 정원이 보입니다. 구움과자와 드립커피도 맛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