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행궁 근처 맛집을 찾는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주차부터 식사까지 매끄럽게 이어지는 동선입니다. 화성행궁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중심에 자리해 있어 관람 후 행궁동과 장안문 일대를 천천히 걸어 다니기 좋습니다. 이번에는 실제 방문 경험을 바탕으로 노포 분식, 퓨전 한식, 이자카야 세 곳을 정리했습니다. 한눈에 비교하고 싶다면 아래 표를 먼저 확인해 보세요.
| 구분 | 상호 | 대표 메뉴 | 주차 |
|---|---|---|---|
| 노포 분식 | 깜보분식 | 고추장 라볶이, 짜장 라볶이 | 화홍문 공영주차장 |
| 퓨전 한식 | 호우집 | 흑임자 크림수제비, 광어소금김밥 | 장안동 공영주차장, 화홍문 공영주차장 |
| 이자카야 | 라쿠엔 | 모둠 사시미, 야키토리 | 주변 공영주차장 |
세 곳 모두 화성행궁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있어 하루 코스로 묶기 좋습니다. 주말에는 인근 공영주차장이 일찍 차는 경우가 많으니 오전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편합니다.
목차
수원 화성행궁 근처 맛집과 주차를 함께 해결하는 동선
화성행궁 근처에는 화홍문 공영주차장과 장안동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화홍문 공영주차장은 행궁과 성곽길 입구에서 가까워 첫 목적지로 추천합니다. 주차요금은 최초 1시간에 10분당 300원이고 하루 최대 7,000원입니다. 임산부와 장기기증 등록자는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중증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24시간 이내 전액 감면 대상입니다. 추석과 설날 같은 명절 연휴에는 무료로 개방되는 경우가 많으니 방문 일정에 맞춰 확인해 두면 좋습니다. 주차장에서 내려 화성행궁 쪽으로 걸으면 달맞이 화장실이 있어 이동 전에 화장실을 다녀오기 편합니다. 이 화장실은 양쪽으로 개방된 구조라 어느 방향에서 접근해도 부담이 없었고 내부도 깨끗했습니다.
깜보분식에서 먹는 추억의 한 끼
첫 번째로 소개할 수원 화성행궁 근처 맛집은 정조로886번길 26에 있는 깜보분식입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영업하며 전용 주차장이 없으니 화홍문 공영주차장에 주차한 뒤 걸어오는 것이 가장 편합니다. 포장 주문도 가능해서 화성행궁 나들이 중에 자리를 잡고 먹고 싶은 분에게도 부담이 없습니다. 매장 밖에서도 메뉴를 확인할 수 있어 지나치는 길에 어떤 메뉴를 먹을지 미리 정할 수 있었습니다.

벽면에 큰 메뉴판이 붙어 있어 고르는 재미가 있었고 손글씨 메뉴도 정겹습니다. 고추장 라볶이와 짜장 라볶이는 각각 4,000원이고 볶음밥은 2,000원입니다. 라볶이는 2인분이 기본이라 두 명 이상 방문하면 좋습니다. 비빔라면, 라면, 잔치국수, 비빔국수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라면 선택지가 넉넉합니다. 지난 방문에서는 고추장 라볶이와 짜장 라볶이를 각각 2인분씩 주문했습니다. 고추장 라볶이는 맵지 않으면서 학교 앞 떡볶이처럼 진한 맛이었고 끓여 먹으니 더 부드러웠습니다. 짜장 라볶이는 밍밍하지 않고 떡과 어묵에 간이 잘 배어 있어 아이들이 좋아했습니다. 볶음밥은 사장님이 팬과 밥, 육수를 주시면 직접 볶아 먹는 방식입니다. 저는 짜장라볶이 볶음밥이 꾸덕꾸덕하게 말라 붙어 가장 맛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식사 중에 마실 음료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콜라나 사이다 같은 음료도 함께 판매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안타깝게도 11월 1일 이후에는 깜보분식이 영업을 종료한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 온 노포가 문을 닫기 전에 추억을 남기고 싶은 분이라면 이번 달에 미리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행궁동에서 분위기 있는 한 끼, 호우집
두 번째로 소개할 곳은 정조로 888 1층에 있는 호우집입니다. 화홍문 공영주차장에서 도보 5분, 장안동 공영주차장에서 도보 3분 거리라 앞선 동선과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이고 오후 3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브레이크타임이 있으며 라스트오더는 오후 8시 30분입니다. 좌석이 넉넉하지 않아 주말에는 캐치테이블 대기를 이용해야 할 수 있습니다.
호우집은 우드톤 인테리어와 따뜻한 조명이 어우러진 퓨전 한식 식당입니다. 흑임자 크림수제비, 직화닭구이칼국수, 광어소금김밥, 등갈비김치찜, 갈릭옥수수콘전 같은 메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방문에서는 흑임자 크림수제비와 광어소금김밥을 주문했습니다. 흑임자와 크림, 치즈가 어우러진 수제비는 고소하면서 진한 국물이 일품이었습니다. 광어소금김밥은 이름처럼 심심한 듯하면서도 신선한 비린내 없이 담백했습니다. 트러플 갈비솥밥도 인기 메뉴지만 육질이 조금 질길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어 가족 입맛에 따라 고르면 좋습니다. 여러 명이 방문하면 몇 가지 메뉴를 주문해 나눠 먹는 것이 좋고 흑임자 크림수제비 국물에 밥을 말아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할 때 좋은 코스
아이와 함께 수원화성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화성행궁 관람 후 행궁동 골목을 산책하고 호우집에서 식사하는 순서가 좋습니다. 식사 후에는 다시 수원화성 성곽길로 이어져 하루 일정이 자연스럽게 완성됩니다. 다만 호우집 좌석이 많지 않으니 가족 단위 방문이라면 평일 이른 시간대를 이용하는 것이 편안합니다.
저녁에는 라쿠엔에서 이자카야 한 잔
세 번째로 추천하는 곳은 신풍로 67-2에 있는 라쿠엔입니다. 낮에 화성행궁과 성곽길을 충분히 둘러본 뒤 저녁에 들르기 좋은 이자카야입니다. 목조 인테리어와 은은한 조명이 일본 현지의 작은 가게처럼 느껴졌습니다. 바 다찌석과 테이블석이 있어 연인과의 데이트나 소규모 모임에도 어울립니다.
대표 메뉴는 신선한 모둠 사시미와 불향 가득한 야키토리입니다. 두툼하게 썰은 사시미는 사케나 하이볼과 잘 어울렸고 숯불꼬치는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했습니다. 칼칼한 나베나 튀김 메뉴도 있어 가볍게 즐기기 좋습니다. 주말 저녁에는 만석이 되는 경우가 많아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한 뒤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다찌석에 앉으면 주방에서 나는 불향이 그대로 전해져 식욕을 돋웠습니다.
하루 코스로 다시 보는 수원 화성행궁 근처 맛집
- 오전에는 화홍문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화성행궁과 성곽길을 둘러봅니다.
- 점심에는 깜보분식에서 고추장 라볶이나 짜장 라볶이를 맛봅니다.
- 오후에는 행궁동을 천천히 산책하며 호우집에서 퓨전 한식으로 식사합니다.
- 저녁에는 라쿠엔에서 모둠 사시미와 야키토리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이렇게 세 곳을 묶으면 오전에 세계문화유산을 둘러보고 점심에 노포 분식, 오후에 분위기 있는 한식, 저녁에 이자카야까지 하루가 알차게 완성됩니다. 주말에는 공영주차장 무료 혜택이나 대기 상황을 미리 확인하면 더욱 편리합니다. 다음에는 계절 메뉴가 바뀌는 시기에 맞춰 다시 방문해서 늦은 밤 성곽 야경과 함께 행궁동의 다른 집들을 찾아보고 싶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깜보분식에 전용 주차장이 있나요?
A. 없습니다. 화홍문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아요. 명절 연휴에는 무료 개방되기도 하니 확인해 보세요.
Q. 호우집은 아이와 함께 가도 괜찮나요?
A. 메뉴가 다양하고 화성행궁과 가까워 가족 나들이 코스로 좋아요. 다만 좌석이 크지 않으니 평일 이른 시간이 편해요.
Q. 라쿠엔에서 예약 없이 방문해도 되나요?
A. 주말 저녁에는 만석이 많아요. 오픈 시간에 맞춰 가거나 전화로 문의한 뒤 방문하는 것이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