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사과 종류별 맛과 제철 시기 정리

사과는 가을 열매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지만 7월부터 8월까지는 여름에 수확하는 햇사과가 나옵니다. 여름사과는 저장 사과와 달리 산미가 살아 있고 과즙이 많아서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먹기 좋습니다. 특히 7월 중순에는 썸머프린스가 먼저 나오고 7월 말부터 8월 초에는 썸머킹, 8월이 되면 아오리사과가 이어집니다. 여름사과 종류는 출하 시기에 따라 조금씩 달라서 품종별 특징을 알고 고르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여름사과 종류와 제철 시기 한눈에 보기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여름사과는 품종별로 출하 시기가 겹치지 않게 이어집니다. 아래 표를 보면 여름사과 종류와 시기, 맛의 차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시기는 재배 지역과 그해 날씨에 따라 일주일 정도 앞당겨지거나 늦어질 수 있습니다.

품종주요 출하 시기맛과 식감
썸머프린스7월 초순부터 중순당도 12Brix 안팎, 산미가 강하고 부드러운 과육
썸머킹7월 중순부터 8월 초순당도 14Brix, 아삭하고 단맛이 우수
아오리사과8월 초순부터 하순당도 13.5Brix, 담백하고 즙이 많음
여름사과 종류별 색과 형태 차이를 보여주는 사진

여름사과 품종별 특징 자세히 보기

여름사과는 같은 햇사과라도 품종마다 당도, 산미, 식감이 뚜렷하게 다릅니다. 지난해 여름에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품종별 특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썸머프린스

썸머프린스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국산 품종으로 여름사과 중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초 마트에서 처음 만났는데, 껍질이 얇고 과육이 부드러워서 아이들 간식으로도 부담이 없었습니다. 신맛이 또렷해서 새콤한 맛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첫 입부터 반할 만합니다. 당도는 12Brix 안팎으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산미가 청량감을 만들어 줍니다. 다만 저장성이 약해서 사 두고 오래 먹기보다는 수확 직후 바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썸머킹

썸머킹은 여름사과 가운데 단맛이 가장 확실하게 느껴지는 품종입니다. 초록빛 바탕에 붉은 줄무늬가 올라오면 잘 익은 상태이고, 과육이 치밀해서 씹을 때 아삭거리는 소리가 경쾌합니다. 지난해에는 붉은 기가 도는 썸머킹을 골라 먹었는데 신맛보다 단맛이 앞서서 아이도 좋아했습니다. 당도 14Brix 정도의 단맛과 낮은 산미가 잘 어우러져 여름사과의 푸석함을 싫어하는 분에게도 잘 맞습니다.

아오리사과

아오리사과는 정식 이름이 쓰가루입니다. 원래는 8월 말에 붉게 익지만 낙과가 많아서 초록색일 때 수확해 유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아오리사과를 처음 먹는 분들은 덜 익은 사과가 아닌지 오해하기도 합니다. 실제로는 초록빛 껍질 특유의 청량한 맛이 좋고, 다른 여름사과에 비해 산미가 덜하고 담백합니다. 끝에 약간의 떫은맛이 남을 수 있어서 껍질째 먹을 때는 잘 씻어서 드시면 됩니다. 냉장고에 하루 정도 두었다가 먹으면 당도가 올라오고 산미가 부드러워집니다.

골든볼과 루비에스

여름사과 종류에는 썸머프린스, 썸머킹, 아오리 외에도 골든볼과 루비에스가 있습니다. 골든볼은 노란색 껍질이 특징이고 단맛과 신맛이 고르게 어우러집니다. 루비에스는 한입 크기로 작게 태어난 품종이라 크기가 작다고 품질이 낮은 것은 아닙니다. 시장에서 색만 보고 판단하기 어렵다면 품종명과 수확일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사과 고르는 법과 보관법

여름사과는 가을 사과처럼 크고 빨간 것만 고르면 안 됩니다. 품종에 따라 초록색이나 노란색 껍질이 정상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마트에서 고를 때는 껍질에 윤기가 있고 상처가 없는 것을 고릅니다. 들었을 때 묵직하면 수분이 많다는 뜻이고, 꼭지가 싱싱하게 붙어 있는 것이 신선한 사과입니다. 여름사과는 껍질에 작은 점이 많을수록 햇빛을 많이 받았다는 뜻이라 단맛이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보관법

여름사과는 저장성이 약해서 1주일에서 2주일 안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씩 키친타월로 감싼 뒤 지퍼백에 넣어 냉장 보관하면 신선함이 오래갑니다. 사과는 에틸렌 가스를 내뿜어 다른 과일의 숙성을 촉진하므로 단독으로 보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오래 두고 먹으려면 잘라서 냉동해 두었다가 스무디 재료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맛있게 먹는 법

여름사과는 단맛만 바라보면 아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얇게 썰어 꿀이나 올리고당을 살짝 뿌리면 부족한 당분이 채워지면서 향이 살아납니다. 새콤한 맛이 강하다고 느끼면 플레인 요거트에 깍둑썰기한 사과를 넣어 샐러드로 먹어도 좋습니다. 버터와 시나몬 가루를 넣고 팬에 졸이면 신맛은 날아가고 과육의 풍미가 진해집니다. 아이 간식으로 챙길 때는 자른 사과를 소금물이나 설탕물에 잠깐 담갔다가 건져서 갈변을 늦추면 좋습니다.

여름사과로 채우는 한여름 식탁

여름사과는 7월부터 8월까지 품종마다 조금씩 다르게 찾아옵니다. 썸머프린스의 청량한 산미, 썸머킹의 아삭한 단맛, 아오리사과의 담백함은 저마다 계절의 다른 얼굴을 보여줍니다. 이번 여름에도 제철을 놓치지 않고 세 종류를 모두 맛보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여름사과 종류를 미리 확인해서 기후 변화로 출하 시기가 흔들려도 당황하지 않고 알맞은 햇사과를 고르고 싶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썸머킹과 썸머프린스 중 무엇이 더 달까요?

썸머킹이 썸머프린스보다 단맛이 강합니다. 썸머프린스는 당도 12Brix 안팎이고 산미가 진한 편이며, 썸머킹은 당도 14Brix 정도로 여름사과 중에서 단맛이 우수합니다. 달콤한 맛을 원한다면 썸머킹을, 새콤한 청량감을 원한다면 썸머프린스를 고르면 됩니다.

아오리사과는 초록색인데 덜 익은 건가요?

아니요. 아오리사과는 원래 초록빛 껍질을 가진 쓰가루 품종입니다. 붉게 익기 전에 수확해서 연두빛을 띠는 것이 정상이고, 과육이 단단하고 즙이 많아 여름철에 인기가 많습니다.

여름사과는 어떻게 보관해야 오래 먹을 수 있나요?

여름사과는 저장성이 약하므로 하나씩 키친타월로 감싼 뒤 지퍼백에 넣어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가 다른 과일을 빨리 익게 만들 수 있어서 다른 과일과 함께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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