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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여름 이적시장, 토트넘이 달라졌다
지난 시즌 강등권까지 추락했던 토트넘이 2026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례 없는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데 제르비 감독에게 이적 전권을 위임한 다니엘 레비 회장은 리더십 경험 기술을 두루 갖춘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스쿼드를 완전히 뒤엎고 있다. 이적료만 5000억 원에 육박하는 이번 투자는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탈환을 위해 얼마나 진심인지 보여준다.
| 선수 | 포지션 | 이적료(한화) | 비고 |
|---|---|---|---|
| 앤디 로버트슨 | 왼쪽 풀백 | 무료(자유계약) | 리버풀 레전드, 리더십 |
| 모하메드 쿠두스 | 윙어/공미 | 약 1025억 원 | 웨스트햄서 영입, 드리블 특화 |
| 모건 깁스화이트 | 공미/중원 | 약 1118억 원 | 노팅엄 포레스트, 바이아웃 발동 |
| 이강인 | 윙어/공미 | 약 811억 원 (예상) | PSG와 협상 중, 아시아 시장 타깃 |
| 산드로 토날리 | 중앙 미드필더 | 약 2020억 원 (예상) | 뉴캐슬, 고액 연봉 이슈 |
앤디 로버트슨, 북런던에 새 챕터를 열다
토트넘이 여름 이적시장 첫 공식 영입으로 리버풀의 전성기를 함께한 앤디 로버트슨을 선택했다. 계약 만료로 자유계약 신분이 된 로버트슨은 7월 1일 팀에 합류하며 즉시 전력과 리더십을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은 로버트슨이 리버풀에서 9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2회, 챔피언스리그 1회 등 주요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14골 69도움을 기록했다고 정리했다. 특히 경기장 안팎의 리더로 평가받는 그가 토트넘에 합류한 것은 단순한 풀백 보강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지난 시즌 강등 위기를 겪으며 정신적 지주가 필요했던 토트넘에게 로버트슨의 우승 DNA와 라커룸 영향력은 큰 자산이다.
로버트슨은 32세라는 나이가 변수지만, 데 제르비 감독의 빌드업 축구에서 풀백의 역할은 단순한 오버래핑 이상이다. 로버트슨은 리버풀 시절 높은 압박과 빠른 전환 플레이를 몸에 익혔으며, 후방에서 미드필더처럼 움직이는 능력도 갖췄다. 토트넘의 왼쪽 측면은 지난 시즌 불안정했는데, 로버트슨의 경험과 집중력이 안정감을 불어넣을 것이다. 그의 합류로 우도기나 스펜스 같은 젊은 선수들이 경쟁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됐다.
쿠두스와 깁스화이트, 공격진에 새로운 피를 수혈하다
토트넘은 공격진 보강에도 속도를 냈다. 웨스트햄에서 모하메드 쿠두스를 1025억 원에 영입했고, 노팅엄 포레스트의 모건 깁스화이트 영입도 사실상 마무리 단계다. 쿠두스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2경기에서 5골 3도움을 기록했지만, 그의 진가를 드러내는 지표는 드리블 성공 횟수다. 23/24 시즌 124회의 드리블 성공은 리그 상위권이며, 볼 컨트롤과 기술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흔드는 유형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직선적인 공격 루트 외에 창의적인 돌파구가 부족했는데, 쿠두스는 그 해결사가 될 수 있다.
깁스화이트는 2선에서 박스 투 박스 활동을 소화하며 득점과 창작을 모두 책임지는 선수다. 24/25 시즌 34경기 7골 8도움을 기록했고, 경기당 3.7회의 볼 리커버리와 0.7회의 인터셉트를 보여주며 수비 가담도 충실하다. 그는 단순한 공격형 미드필더가 아니라 중원에서 6번 역할까지 커버할 수 있는 만능형 자원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LA FC 이적과 매디슨의 장기 부상으로 공격진에 구멍이 뚫렸는데, 쿠두스와 깁스화이트의 합류는 그 빈자리를 메우고도 남는다. 특히 두 선수 모두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풍부해 적응 기간이 짧다는 강점이 있다.

이강인과 토날리, 아직 끝나지 않은 영입전
토트넘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더 타임즈 소속 기자 던컨 캐슬은 토트넘이 PSG의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적료는 약 811억 원(5000만 유로)으로 예상되며, 다니엘 레비 회장은 손흥민 이탈로 인한 아시아 시장 손실을 이강인으로 만회하려는 전략이다. 이강인은 프리미어리그 적응이 검증되지 않았지만, PSG와 라리가에서 보여준 테크닉과 패싱 능력은 토트넘의 2선에 새로운 옵션을 제공할 것이다. 다만 PSG가 선수를 쉽게 내줄 의향이 있는지, 그리고 토트넘의 주급 체계가 맞아떨어질지는 미지수다.
가장 큰 변수는 산드로 토날리다. 뉴캐슬은 바이아웃이 없는 토날리의 몸값을 1억 파운드(약 2020억 원)로 책정했으며, 연봉도 현재 토트넘 최고 주급자인 사비 시몬스(주급 약 3억 8000만 원)를 넘는 주급 4억 5000만 원 이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데 제르비 감독은 중원에서 공을 탈취한 후 곧바로 전진하고 넓은 범위를 커버하는 토날리를 원하지만, 이적료와 주급을 동시에 맞추는 것은 토트넘의 재정에 큰 부담이다. 과거 짠돌이 레비 회장이 이번에는 과감한 결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왜 지금 토트넘은 돈을 아끼지 않는가
토트넘의 이번 이적시장 지출 규모는 다니엘 레비 회장의 평소 성향과는 확연히 다르다. 그동안 알뜰한 운영으로 유명했던 그가 5000억 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쏟아붓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지난 시즌 강등 위기가 준 교훈이다. 라이벌 아스날이 우승을 차지한 반면 토트넘은 한 때 강등권에 머물렀고, 이 충격이 구단 운영 방식을 바꿨다. 둘째,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확보한 추가 수익과 경기장 명명권 계약을 포함한 외부 투자 유치가 자금줄을 마련해줬다. 셋째, 데 제르비 감독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다. 감독에게 이적 전권을 맡긴 만큼, 그가 원하는 선수들을 데려오는 데 주저함이 없다.
실제로 토트넘은 로버트슨과 같은 자유계약 영입으로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쿠두스나 깁스화이트 같은 검증된 프리미어리거에게 과감한 투자를 했다. 단순히 유망주를 모으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승점을 쌓을 수 있는 선수들로 팀을 재구성한 것이다. 레비 회장은 FFP(재정적 페어플레이) 한계치를 넘지 않으면서도 전력 극대화를 노리고 있으며, 현재까지의 영입은 그 균형을 잘 맞추고 있다. 다만 토날리 영입이 성사된다면 지출 규모가 7000억 원을 넘을 수 있어, 추가적인 선수 방출이나 임대가 필요할 전망이다.
토트넘 스쿼드, 이제는 챔스권을 노린다
현재까지의 영입만 놓고 보면 토트넘의 스쿼드는 확실히 두꺼워졌다. 왼쪽 풀백은 로버트슨과 우도기의 경쟁 체제가 구축됐고, 중원에는 깁스화이트와 비수마, 사르, 그리고 토날리가 합류할 경우 경쟁력이 한층 높아진다. 공격진은 쿠두스, 텔, 단소에 이강인까지 가세하면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다. 데 제르비 감독이 선호하는 높은 패스 네트워크와 전방 압박을 수행할 선수들이 충분히 갖춰졌다.
물론 리스크도 존재한다. 로버트슨의 연령, 쿠두스의 부상 이력, 깁스화이트의 적응 문제 등이 변수로 남는다. 특히 토날리 영입이 무산될 경우 중원의 창의성이 부족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과 달리 백업 자원이 풍부해졌고, 경기 중반 이후에도 체력 저하로 무너지는 패턴은 개선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토트넘이 이번 시즌 상위 4위 안에 다시 진입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공격적인 투자가 실제로 결실을 맺을지, 이제는 결과로 보여줄 때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토트넘이 이렇게 많은 돈을 쓸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유로파리그 우승 상금과 경기장 명명권 계약, 그리고 일부 선수 방출로 확보한 이적료가 바탕이 되었습니다. 구단 매출이 증가하면서 FFP 범위 내에서 투자가 가능해졌습니다. - 앤디 로버트슨은 32세인데, 주전으로 뛸 수 있을까요?
풀백은 체력 소모가 큰 포지션이지만 로버트슨은 전성기 대비 활동량이 줄었어도 경험과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납니다. 데 제르비 감독은 로테이션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특히 중요한 경기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산드로 토날리 영입은 정말 가능한가요?
뉴캐슬이 바이아웃 없이 1억 파운드를 요구하고 있어 협상이 쉽지 않습니다. 토트넘이 연봉 체계를 깨고 제안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확률이 반반 이하입니다. 깁스화이트가 대안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이강인이 토트넘에 오면 어떤 역할을 하나요?
주로 2선 공격형 미드필더나 오른쪽 윙어로 기용될 수 있습니다. 드리블과 패싱 능력이 뛰어나 메디슨과 다른 유형의 옵션을 제공합니다. 또한 아시아 마케팅 측면에서도 큰 가치가 있습니다. - 토트넘의 이번 시즌 목표는 무엇인가요?
데 제르비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스쿼드 깊이가 개선됐고, 리더십 있는 베테랑들이 합류했기 때문에 상위 4위 진입이 현실적인 목표입니다. FA컵이나 리그컵 우승도 도전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