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면 유독 생각나는 꽃이 있습니다. 바로 하얀 구절초입니다. 경주 서악동 삼층석탑 주변은 해마다 10월이면 구절초가 피어나 천년 고도 경주의 가을을 더욱 고즈넉하게 만들어 줍니다. 특히 올해는 경주 구절초 축제와 함께 구절초 음악회, 먹거리 장터까지 열려 가을 나들이 장소로 많은 분이 찾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개화 시기와 축제 일정, 주차 정보와 함께 방문할 때 미리 알면 좋은 내용을 정리해 드립니다.
| 구분 | 내용 |
|---|---|
| 위치 | 경북 경주시 서악동 삼층석탑 일원 |
| 개화 시기 | 10월 초순부터 중순까지 절정 |
| 음악회 일정 | 10월 17일 토요일, 18일 일요일, 24일 토요일 오후 3시 |
| 입장료 | 무료 |
| 주차 | 무열왕릉 주차장 및 삼층석탑 앞 공용 주차장 |

목차
가을이 되면 찾아가는 경주 서악동 구절초 꽃밭
서악동은 무열왕릉 뒤편 선도산 기슭에 자리한 곳입니다. 고분과 삼층석탑, 오래된 소나무가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하얀 구절초가 언덕을 따라 펼쳐집니다. 화려한 축제장을 기대하고 가면 오히려 조용한 산책길이 반갑게 느껴집니다. 꽃밭 안으로 들어가는 대신 정해진 길을 따라 걸으면 능선 전체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곳곳에 마련된 쉼터에서는 꽃밭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뷰를 즐길 수 있어 사진을 좋아하는 분에게도 만족스러운 공간입니다.
서악동 삼층석탑은 보물로 지정된 문화유산입니다. 탑 아래에서 바라보는 구절초 꽃밭은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신라 시대의 역사적 분위기까지 느끼게 합니다. 드넓은 잔디밭이나 화단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고분 주변 자연 그대로의 언덕에 꽃이 피어 있어 더 정겹습니다. 마을 한옥과 돌담길도 잘 보존되어 있어 걷는 내내 경주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구절초 개화 시기와 절정 시기
구절초는 보통 9월부터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10월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줍니다. 경주 서악동은 10월 중순이 절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그해 기온과 강수량에 따라 개화 상태가 달라지므로 방문하기 전에 최근 개화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가뭄이 길어지면서 일부 꽃이 평년보다 일찍 지기도 했지만, 능선을 따라 핀 구절초는 은은한 향기와 함께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습니다. 개화 상태는 경주시 공식 관광 안내나 축제 관련 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보면 70퍼센트 이상 피었을 때 가장 화사합니다. 완전히 만개한 시기에는 꽃잎이 바람에 흔들리며 하얀 물결을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2026년 경주 구절초 음악회와 먹거리 장터
올해 경주 구절초 축제에서는 음악회가 함께 열립니다. 공연은 서악동 삼층석탑 앞에서 오후 3시에 시작하며, 오후 2시 30분부터 식전 공연이 이어집니다. 행사 날짜는 10월 17일 토요일, 18일 일요일, 24일 토요일입니다. 도봉서당에서는 먹거리 장터도 운영되는데, 잔치국수와 파전, 어묵 등 간단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수익금은 이웃돕기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공연 시간과 장소는 현장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방문 전 경주시 공식 안내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행사 | 날짜와 시간 |
|---|---|
| 구절초 음악회 | 10월 17일 토요일 오후 3시 |
| 구절초 음악회 | 10월 18일 일요일 오후 3시 |
| 구절초 음악회 | 10월 24일 토요일 오후 3시 |
| 먹거리 장터 | 같은 날짜 오전 11시부터 운영 |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주차와 준비물
주차는 무열왕릉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편합니다. 도봉서당 주차장은 행사 기간에는 주차가 어렵고 마을 골목이 좁아 차로 들어가기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무열왕릉 주차장에 차를 두고 산책하듯 걸어가면 삼층석탑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입장료와 주차요금은 모두 무료라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10월은 일교차가 크므로 가벼운 겉옷을 챙기고,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 안내
무열왕릉 주차장은 서악동 1126번지 일대에 있습니다. 행사 기간에는 주차 공간이 일찍 차는 편이므로 가능하면 오전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삼층석탑 앞 공용 주차장도 있지만 행사일에는 혼잡할 수 있습니다.
사진 촬영 팁
사진을 찍고 싶다면 오전 이른 시간이나 해가 기울기 시작하는 오후 늦은 시간이 좋습니다. 햇빛이 강한 정오에는 하얀 꽃잎이 밝게 날아가 보일 수 있습니다. 삼층석탑과 고분을 배경으로 꽃밭을 함께 담으면 경주에서만 볼 수 있는 구도가 나옵니다.
지난해 꽃구경에서 얻은 경험과 올해 계획
지난해 10월 중순, 처음으로 서악동 구절초 꽃밭을 찾았습니다. 능선을 따라 하얗게 핀 꽃과 그 뒤로 펼쳐진 고분의 실루엣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꽃밭에 들어가 사진을 찍고 싶은 유혹이 있었지만, 산책로를 따라 걸으니 오히려 더 넓은 풍경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해가 기울 무렵에는 은은한 빛이 꽃잎을 비추며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음악회가 열리는 날에 맞춰 다시 찾아가려고 합니다. 꽃구경을 마친 뒤에는 도봉서당 앞 먹거리 장터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고, 마을 골목에 있는 카페에 들러 가을 햇살을 즐길 계획입니다. 절정 시기가 10월 중순이므로 일정이 가능한 분이라면 10월 24일 토요일 공연에 맞춰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곳은 꽃만 보는 행사가 아닙니다. 서악동 일대를 천천히 걸으며 고분과 석탑, 한옥, 돌담길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도봉서당 뒤편 언덕에서는 한옥 기와지붕과 구절초가 어우러진 풍경을 볼 수 있고, 왕릉마실길을 따라 걷다 보면 소나무 숲 사이로 펼쳐진 꽃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가을 꽃구경을 마치며
경주 서악동은 화려한 단풍보다 소박한 꽃으로 가을을 느끼고 싶은 분에게 잘 맞는 곳입니다. 고분과 석탑,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하얀 구절초를 천천히 감상하다 보면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올해 경주 구절초 축제는 입장료와 주차요금이 무료이고 음악회와 먹거리 장터도 함께 열려 더 풍성한 가을 나들이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이곳이 자연과 문화유산을 함께 보존하는 축제로 오래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경주만의 느린 가을을 만끽해 보시길 권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서악동 구절초 꽃밭은 언제까지 볼 수 있나요?
A. 구절초는 10월 중순이 절정이고, 서악동 꽃밭은 상시로 개방되어 있습니다. 다만 음악회와 먹거리 장터는 10월 17일과 18일, 24일에만 운영되니 참고하세요.
Q. 입장료나 주차비가 있나요?
A. 입장료와 주차요금은 모두 무료입니다. 주차는 무열왕릉 주차장을 이용하고 걸어서 이동하는 것이 편합니다.
Q. 꽃구경할 때 주의할 점이 있나요?
A. 꽃밭 안으로 들어가거나 꽃을 꺾지 말고 정해진 산책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10월은 일교차가 크니 겉옷을 챙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