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면 전국 곳곳에서 코스모스와 억새가 눈길을 끌지만, 그 사이에서 조용히 압도적인 규모로 사람들을 부르는 꽃이 있습니다. 바로 순백의 들국화 구절초입니다. 경남 산청 동의보감촌 언덕에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로 알려진 구절초 군락지가 있어 매년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산등성이 전체가 하얀 물결로 뒤덮입니다. 오늘은 산청 구절초 축제가 열리는 동의보감촌의 개화 시기와 산책 코스, 한방약초축제 일정까지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목차
한눈에 보는 축제 기본 정보
산청 동의보감촌은 동의보감의 고장인 산청의 특색을 살려 한의학과 약초, 건강과 치유를 주제로 전시와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지리산 자락의 한방 테마 관광지입니다. 가을이 되면 곳곳에 구절초가 피어나면서 평소와는 다른 풍경을 선물합니다. 기본 정보를 표로 정리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주소 | 경상남도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로555번길 45-6 |
| 개화 시기 | 9월 말부터 10월 초중순 |
| 축제 기간 | 2026년 10월 2일부터 11일 |
| 운영 시간 | 09시부터 18시 |
| 입장료 | 무료 |
| 주차 | 무료 |
동의보감촌에서 만나는 산청 구절초 축제
산청 동의보감촌은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전통 한방 휴양 관광지입니다. 약 108만 제곱미터가 넘는 부지 위에 엑스포주제관, 한의학박물관, 한방기체험장, 미로공원, 허준순례길 등 한방을 테마로 한 시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2013년에는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구절초 군락지는 동의보감촌의 언덕과 소나무 숲 아래에 넓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봄과 여름 내내 초록으로 우거졌던 언덕이 가을이 되면 순백의 구절초로 완전히 옷을 갈아입는데, 그 규모가 상당해 산 전체에 하얀 소금을 뿌려놓은 듯한 비현실적인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인공적으로 만든 단순한 꽃밭이 아니라 소나무 숲과 언덕의 지형을 그대로 살려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가꾼 점이 이곳만의 특별함입니다.
구절초 이름에 담긴 이야기
구절초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이름의 유래입니다. 구절초는 흔히 들국화라는 친숙한 이름으로 불리지만 정확히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구절초라는 이름은 아홉 개의 마디가 생기는 음력 9월 9일 무렵에 채취해야 약효가 가장 뛰어나다는 데서 비롯되었습니다. 꽃 이름 자체에 가장 좋은 시기가 담겨 있는 셈입니다.
약초로서의 구절초
구절초는 예로부터 부인과 질환에 쓰이는 등 약초로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동의보감의 고장이자 지리산 자락의 약초 보고인 산청에서 구절초 군락을 만난다는 것은 단순히 예쁜 꽃을 구경하는 것을 넘어 한방과 약초의 문화 속에서 꽃을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2026년 개화 시기와 축제 일정
가장 궁금한 부분이 바로 개화 시기입니다. 구절초의 전반적인 개화기는 9월에서 10월 사이이며, 산청 동의보감촌 구절초 군락지의 절정은 통상 9월 말부터 10월 초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2026년에도 9월 초부터 꽃봉오리가 벌어지기 시작해 9월 하순에서 10월 상순 사이에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26회 산청한방약초축제는 한방이 있는 산청 K-웰니스를 열다라는 주제로 10월 2일부터 10월 11일까지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열립니다. 구절초 절정 시기와 축제 기간이 겹치기 때문에 이 시기에 방문하면 순백의 꽃밭과 활기찬 축제를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 항목 | 내용 |
|---|---|
| 축제 이름 | 제26회 산청한방약초축제 |
| 기간 | 2026년 10월 2일부터 10월 11일 |
| 장소 | 산청 동의보감촌 일원 |
| 입장료 | 무료 |
| 주요 체험 | 한방진료 약초 족욕 향기주머니 만들기 등 |
축제 기간에는 산청혜민서에서 한의사에게 무료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진맥과 한방침, 추나, 건강상담이 운영되며 내 몸에 맞는 약초와 효능을 알아보는 보약 체험도 무료로 진행됩니다. 10월 2일 개막식에는 노라조, 성리, 솔지의 공연과 불꽃쇼도 예정되어 있어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구절초 군락지 산책과 사진 포인트

구절초 군락지의 큰 장점은 언덕의 지형을 따라 산책로와 데크길이 정비되어 있어 꽃 사이를 가까이에서 걸으며 감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완만한 경사를 따라 조성된 길을 천천히 오르며 구절초를 코앞에서 바라보고, 정상부에 다다르면 언덕 아래로 펼쳐진 군락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걷는 동안 바람이 불 때마다 은은하게 퍼지는 구절초 향기는 그 자체로 자연스러운 아로마 테라피가 됩니다.
대표적인 사진 명소는 언덕 상층부에 자리한 곰 조형물입니다. 전망대 역할을 하는 이 조형물 주변에서 내려다보면 하얀 구절초가 산 전체를 뒤덮은 듯한 광경이 펼쳐집니다. 소나무 숲을 배경으로 한 구절초, 데크길을 따라 이어지는 꽃길, 파란 가을 하늘과 흰 꽃의 대비까지 어느 각도에서 담아도 그림이 되는 장면이 많습니다.
하루 중에는 이른 아침과 해 질 무렵을 추천합니다. 아침에는 이슬을 머금은 구절초와 소나무 숲 사이로 스며드는 빛이 청량한 분위기를 만들고, 오후 늦게는 노을빛에 물든 언덕의 서정적인 풍경을 담을 수 있습니다. 한낮의 강한 빛보다 이 시간대의 부드러운 빛이 순백의 꽃을 훨씬 아름답게 표현해 줍니다.
동의보감촌에서 함께 둘러볼 곳
구절초 군락지만 보고 돌아오기엔 아쉬울 만큼 동의보감촌 안에는 함께 둘러볼 거리가 풍성합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계곡 위를 가로지르는 무릉교 출렁다리입니다. 길이 211m, 가장 높은 곳은 약 33m에 이르며 육각형 구조물 70개가 터널처럼 이어져 있어 걷는 재미가 색다릅니다. 다리 위에서는 왕산과 필봉산, 동의보감촌 일대를 시원하게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 한방기체험장에서는 귀감석, 석경, 복석정으로 불리는 기바위를 만나고 소원을 빌 수 있습니다.
- 한방미로공원은 편백나무가 늘어선 황토길을 따라 피톤치드를 마시며 걷기 좋습니다.
- 산청한의학박물관에서는 동의보감과 전통 의학의 역사를 전시로 만날 수 있습니다.
- 산청약초관은 유리온실 안에서 지리산 자생 약초와 식물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 허준순례길과 동의보감 둘레길은 촌 내부의 전경을 여유롭게 감상하며 걷기 좋습니다.
방문 전 확인하면 좋은 정보
동의보감촌은 넓은 주차 공간을 갖추고 있어 자가용 방문이 편리한 편입니다. 다만 구절초 절정 시기와 산청한방약초축제 기간에는 방문객이 크게 몰려 주차장이 붐빌 수 있으므로 이 시기에는 오전 일찍 도착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축제 기간에는 별도의 임시 주차장이나 교통 통제, 셔틀 운영이 시행될 수 있으니 공식 안내를 미리 확인해 두세요.
실내 시설은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에 휴관합니다. 야외 공간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주제관과 박물관은 09시부터 18시까지, 매표 마감은 17시입니다. 가을 산간 지역은 아침저녁 일교차가 크므로 겉옷을 챙기고, 언덕과 산책로를 걷는 만큼 편한 운동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순백의 구절초는 흰색이나 연한 파스텔 톤 옷과 잘 어울려 사진이 한층 화사하게 나옵니다.
가을 산청 여행을 마무리하며
산청 동의보감촌 구절초 군락지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로 알려진 순백의 꽃밭이 소나무 숲과 언덕에 어우러진 가을 대표 명소입니다. 2026년 기준 절정 시기는 9월 말부터 10월 초로 예상되며,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26회 산청한방약초축제와 시기가 겹쳐 꽃과 축제, 한방 체험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입니다.
곰 조형물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하얀 물결, 데크길을 걸으며 맡는 은은한 구절초 향기, 그리고 동의보감촌 곳곳의 한방 테마 시설까지 눈과 몸과 마음이 함께 쉬어 가는 힐링 여행이 가능합니다. 방문 전에는 개화 상황과 날씨, 축제 세부 일정과 주차 정보를 공식 채널에서 한 번 더 확인해 여유 있는 일정을 계획하시길 바랍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지리산 자락에 하얗게 피어난 산청 구절초 축제를 만나러 떠나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구절초 꽃은 언제 절정인가요?
A: 구절초는 9월 말부터 10월 초중순까지 절정을 이루며, 2026년에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열려 꽃과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Q: 입장료와 주차비가 궁금해요.
A: 동의보감촌 야외 공원과 축제장 입장료는 무료이고 주차도 무료입니다. 다만 주제관과 박물관 등 실내 시설은 별도 요금이 적용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Q: 구절초 사진을 가장 예쁘게 찍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이른 아침이나 해 질 무렵의 부드러운 빛이 가장 좋고, 언덕 위 곰 조형물 주변에서 내려다보며 찍으면 군락 전체를 담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