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그룹의 2026년 임원 인사가 확정됐다. 이번 HL그룹 임원 인사는 기존 틀을 깨는 디스럽션 기조 아래 조직 구조를 대대적으로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HL만도는 제품과 지역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했고, 그룹 차원에서 전략총괄 직책을 새로 만들었다. 핵심 인사 내용을 표로 먼저 정리했다.
| 구분 | 이름 | 보직 |
|---|---|---|
| HL만도 | 박영문 사장 | CEO 겸 오토섹터장 |
| HL만도 | 이정석 부사장 | 한국 지역 대표 |
| HL만도 | 배홍용 수석부사장 | CTO 겸 CDO |
| HL홀딩스 지주부문 | 정재영 수석부사장 | 그룹 전략총괄 겸 그룹 CFO |
| HL홀딩스 사업부문 | 송기택 전무 | CEO |
| HL에코텍 | 유재언 상무 | CEO |
이번 HL그룹 임원 인사는 단순한 보직 교체를 넘어 그룹의 경영 방향을 보여준다. 지역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읽힌다. 특히 HL만도의 CEO가 바뀐 것은 지난해 하청 노동자 사망 사고 이후 안전 경영을 강화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조성현 부회장은 5년 만에 CEO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HL만도, 지역 대표 체제로 전환
HL만도는 기존 제품, 기능, 지역의 세 가지 축으로 운영하던 조직을 지역과 기능의 두 가지 축으로 단순화했다. 이에 따라 한국 지역 대표를 신설하고 이정석 부사장을 선임했다. 기존에 있던 중국, 미주, 인도, 유럽 지역 대표들도 새롭게 보임했다. 중국에는 김평용 부사장, 미주에는 김재혁 부사장, 인도에는 김성일 부사장, 유럽에는 지수환 상무가 이름을 올렸다. 각 지역의 수장들이 모두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박영문 신임 CEO는 오토섹터장을 겸임하며 지역 중심 체제를 안착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배홍용 수석부사장이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고, 이철 부사장이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되어 재무와 기술 전반 역시 새 판을 짰다. 홍영일 부사장이 COO, 유호영 부사장이 CMO를 맡아 사업 운영과 마케팅 부문도 새로 정비됐다. 이번 조직 개편은 단순히 직급을 바꾼 것이 아니라 각 지역에서 현장 중심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구조다. 본사가 모든 것을 컨트롤하기보다 지역 대표에게 더 큰 권한을 주는 방식이다. 이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변화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그룹 전략총괄 신설의 의미
HL그룹은 지주부문에 전략총괄 직책을 신설하고 정재영 수석부사장을 선임했다. 그는 그룹 CFO를 겸하면서 계열사 전략 방향을 조율하고 신사업 발굴을 주도한다. 이는 그룹이 단순 지주회사를 넘어 적극적으로 신성장동력을 키우겠다는 의지다. 실제로 정재영 수석부사장은 그룹과 계열사 사이의 전략적 시너지를 만들고 새로운 가치사슬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 제품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계열사 CEO 교체와 향후 과제
HL홀딩스 사업부문 CEO에는 통합물류사업 부문장을 지낸 송기택 전무가, HL에코텍 CEO에는 인사 총괄 출신 유재언 상무가 발탁됐다. 두 사람 모두 내부에서 성과를 인정받은 젊은 리더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번 HL그룹 임원 인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그룹 전체에 변화를 주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지난 2024년 정기 인사에서는 24명 승진과 23명 신규 선임이 있었다. 그때는 규모를 키우는 데 집중했다면, 올해는 조직의 뼈대를 바꾸는 데 무게를 실었다. 특히 만도 지역 대표들의 보직 배치를 보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높이려는 의도가 분명하다.
이번에 CEO로 발탁된 송기택 전무와 유재언 상무는 모두 40대 전후의 젊은 경영진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발탁은 그룹이 세대교체를 통해 변화를 이끌어가려는 메시지로 해석할 수 있다. 기존 사업의 실적 개선과 포트폴리오 강화를 동시에 요구받는 만큼 과제도 만만치 않다.
자세한 인사 배경은 아래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인사에서 또 주목할 점은 안전 경영이다. HL만도는 외부 안전진단을 도입하고 안전 관련 조직과 예산을 강화하기로 했다. CEO 교체가 사고 수습을 위한 조치라는 해석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신뢰 회복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이번 HL그룹 임원 인사는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각 계열사가 독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는 것이다. 지역 책임경영이 정착되면 고객 대응 능력이 좋아지고, 신사업 발굴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다.
HL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전략총괄 신설은 그룹 차원의 신사업 발굴에 힘을 싣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디스럽션을 내세운 만큼 기존 사업과 다른 접근도 기대된다.
자주 묻는 질문
Q. HL그룹 임원 인사는 언제 발표됐나요?
A. 2026년 11월 2일에 발표됐습니다. HL만도를 비롯해 HL홀딩스, HL에코텍까지 주요 계열사 보직이 함께 공개됐습니다.
Q. 박영문 사장은 어떤 배경을 가졌나요?
A. 박영문 사장은 기존에 중국 지역 대표를 지냈고, 이번에 HL만도 CEO 겸 오토섹터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지역 중심 조직 개편을 이끌게 됐습니다.
Q. 그룹 전략총괄은 어떤 역할을 하나요?
A. 그룹과 계열사의 전략 방향을 조율하고 신사업 발굴과 새로운 가치사슬 구축을 담당합니다. 정재영 수석부사장이 그룹 CFO를 겸하며 맡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