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 피해 양식장 대응 총정리

2026년 8월 2일 현재, 바다 수온이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7월 말부터 서해와 남해를 중심으로 고수온 경보와 주의보가 잇따라 발령됐고, 수협중앙회는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했습니다. 고수온 피해가 해마다 반복되는 재난이 된 지 오래입니다. 지금 양식장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고,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핵심부터 정리했습니다.

구분현황
고수온 발령경보 6개 해역, 주의보 18개 해역
정부 대응수온 관측망 210개, 액화산소 장비 지원 76억 원
수협 지원900여 어가 장비 지원, 보험금 50% 선지급, 70억 원 융자
현장 활동국립수산과학원 강도다리 이동병원 운영
고수온 피해

바다 수온이 오르면 양식생물은 왜 위험할까

고수온이 위험한 이유는 단순히 물이 뜨거워서가 아닙니다. 수온이 28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물속에 녹아 있는 산소량이 급격히 줄어듭니다. 그런데 어류는 수온 상승으로 대사 활동이 빨라져 오히려 더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합니다. 결국 냉수성 어종인 우럭 같은 양식 생물은 산소 부족으로 인해 질식사하게 됩니다. 여기에 적조까지 발생하면 해조류와 어류의 호흡을 막아 피해는 더 커집니다. 적조가 확인되면 황토 살포선을 띄워 유해 플랑크톤을 가라앉히는 방제 작업도 병행됩니다. 특히 올여름에는 평년보다 높은 해수면 온도가 전망되고 있어 냉수성 어종인 강도다리 같은 품종은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고수온 재난 심각 단계, 수협 비상대책이 시작됐다

지난 31일 고수온 재난 예경보가 심각 1단계로 격상되면서 수협중앙회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김기성 수협중앙회 대표이사 주재로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했습니다. 고수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소공급기와 차광막 구입비를 지원하고, 보험금 신속 지급을 위한 태스크포스도 운영합니다. 특히 추정 보험금의 50%를 먼저 지급해 어가의 경영 부담을 줄이겠다는 계획입니다. 70억 원 규모의 1%대 재해복구 융자와 기존 대출 상환 유예, 이자 감면도 함께 추진됩니다.

보험금 신고도 이미 접수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기준 전남 넙치 9건, 제주 넙치 6건 등 15건이며 추정 보험금은 약 6억 원입니다. 경남 숭어 양식장 8건도 피해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피해를 본 양식수산물은 긴급 출하를 통해 전국 공판장과 올해 설립된 활어유통센터로 공급되고, 온오프라인 판매도 함께 진행됩니다.

해양수산부도 2026년 고수온 적조 종합대책을 세우고 실시간 수온 관측망을 기존 200개에서 210개로 확대했습니다. 액화산소 공급장치 등 고수온 대응 장비 보급 예산은 전년보다 31% 늘어난 76억 원으로 편성했고, 지난 6월 25일 경남 통영에서는 민관 합동 재난대비훈련도 진행했습니다. 현장 예방 활동도 이어져 국립수산과학원은 경북 포항의 강도다리 양식장을 찾아 관계기관 합동 이동병원을 운영했습니다. 기생충 질병은 현장에서 결과를 바로 안내하고, 감염성 질병은 정밀검사를 거쳐 통보하는 방식입니다.

수협의 고수온 대응 내용을 더 자세히 확인하고 싶다면 아래에서 살펴보세요.

양식장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대응

지난해 고수온으로 한 어가의 우럭이 하루 만에 폐사한 일을 기억합니다. 그분은 수온을 제대로 기록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쉬웠다고 말했습니다. 고수온 피해는 돌아오는 여름마다 반복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양식장에서 어떤 부분을 점검해야 할까요.

점검 항목실천 방법
수온 기록매일 오전과 오후 수온을 기록해 변화를 확인
산소 공급액화산소와 비상 발전기를 고장 없이 준비
사육 관리고수온 경보 때 사료량을 줄이고 사육 밀도 조절
보험 확인양식수산물재해보험 가입 내용과 보상 범위 확인

여기에 차광막을 설치하면 표층 수온 상승을 조금이나마 늦출 수 있습니다. 산소공급기는 경보가 내려진 뒤가 아니라 평소에 작동 상태를 확인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료 공급량을 줄이고 환수를 늘리는 작은 실천이 집단 폐사를 막는 데 큰 차이를 만듭니다. 만약 고수온 경보가 내려지면 수협이나 지자체에 조기에 알리고, 양식수산물재해보험에 가입했다면 피해 사진과 기록을 남겨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는 근본적인 적응이 필요합니다

단기적인 방제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경남도 등 일부 지자체는 벤자리 같은 아열대성 어종 치어를 시범 보급하고, 참다랑어처럼 고수온에 강한 품종으로 양식 구조를 바꾸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수온과 적조는 기후 위기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반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온 변화에 강한 품종 도입, 바다 숲 조성, 스마트 양식 인프라 확충 같은 장기적인 적응 전략이 필요합니다.

다시 정리하면, 현재 고수온 비상 상황에서는 수협의 비상대책본부 가동과 보험금 선지급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수온 관측망과 액화산소 지원을 늘리고 있고, 양식장에서는 수온 기록과 산소 공급 점검 같은 예방 수칙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앞으로는 고수온에 강한 어종으로 전환하고, 해양 생태계를 회복하는 근본적인 변화를 함께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여름을 지나며 양식업계가 더 단단해질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대응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고수온이 왜 이렇게 위험한가요?

수온이 오르면 물속에 녹아 있는 산소량이 줄어드는데, 어류는 오히려 산소를 더 많이 필요로 합니다. 결국 산소 부족으로 질식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조까지 겹치면 아가미가 막혀 피해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수협에서 양식어가에 어떤 지원을 하나요?

수협중앙회는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해 산소공급기와 차광막 구입비를 지원합니다. 보험금은 추정 금액의 50%를 먼저 지급하고, 70억 원 규모의 1%대 재해복구 융자와 대출 상환 유예도 추진합니다.

고수온에 강한 양식 품종은 무엇인가요?

벤자리와 참다랑어 같은 아열대성 어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부 지자체는 고수온에 견디는 치어를 시범 보급하며 양식 품종 전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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