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들어서면 분홍빛 꽃밭을 찾는 분들이 많아집니다. 올해 수원 핑크뮬리 절정 시기가 10월 중순이라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은 10월 금요일과 토요일마다 밤까지 문을 열고, 탑동시민농장에서는 넓은 코스모스 꽃밭을 계속 만날 수 있습니다. 가을 나들이를 계획하기 전에 아래 표로 핵심만 정리해 보았습니다.
| 구분 | 일월수목원 | 영흥수목원 | 탑동시민농장 |
|---|---|---|---|
| 대표 꽃 | 핑크뮬리 가든멈 아스타 | 구절초 가우라 쑥부쟁이 | 코스모스 황화코스모스 |
| 추천 시기 | 10월 중순 | 10월 중순 이후 | 10월 중순 |
| 야간 운영 | 금요일 토요일 | 금요일 토요일 | 해당 없음 |

목차
수원 가을꽃 명소에서 만나는 분홍빛 풍경
일월수목원 장식정원은 올해 가든멈과 아스타, 핑크뮬리가 함께 조성되어 한 곳에서 가을꽃을 두루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예전에 10월 중순 일월수목원을 찾았을 때 바람이 불 때마다 핑크뮬리 꽃이삭이 부드럽게 흔들리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사진으로 볼 때보다 직접 보면 분홍빛이 더 포근하게 느껴집니다.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 비교
두 수목원은 운영시간이 같지만 꽃 구성은 확연히 다릅니다. 일월수목원은 핑크뮬리와 가든멈, 아스타처럼 색이 선명한 정원형 꽃이 중심입니다. 영흥수목원은 구절초와 쑥부쟁이, 가우라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야생화 정원에 가까운 분위기를 냅니다. 아이와 함께 걷거나 사진을 찍는다면 일월수목원이 좋고, 조용하게 숲길을 거닐고 싶다면 영흥수목원이 어울립니다.
일월수목원 핑크뮬리 감상 코스
방문자센터에서 출발해 장식정원을 먼저 보는 동선이 편합니다. 핑크뮬리 꽃밭은 오후 빛을 받을 때 털이 보송보송하게 보입니다. 저는 오후 늦게 도착해서 꽃밭을 천천히 돌고 해 질 무렵 그라스원까지 연결했는데, 시간 흐름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크령과 팜파스 같은 그라스 식물도 함께 조성되어 있어 분홍빛 꽃과 어울리는 사진을 남기기 좋습니다.
일월수목원 그라스원에는 수크령과 참억새, 팜파스 등 130여 종의 그라스 식물이 함께 심겨 있습니다. 꽃밭만 보고 돌아서기에는 아까울 만큼 종류가 다양해서, 식물 이름을 읽으며 천천히 걷는 재미도 있습니다. 분홍빛 핑크뮬리와 은빛 억새가 만나는 구간이 특히 사진이 잘 나옵니다.
핑크뮬리를 사진에 담을 때는 한낮보다 오후 늦은 빛이 좋습니다. 빛이 낮게 누울수록 꽃이삭의 솜털 질감이 또렷해지고, 바람이 불 때는 흩날리는 모습이 그대로 담깁니다. 아스타나 가든멈처럼 색이 선명한 꽃은 오전이나 흐린 날에도 색이 예쁘게 나오지만, 핑크뮬리는 옅은 분홍빛이기 때문에 따뜻한 오후 햇살과 잘 어울립니다.
일월수목원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일월로 61에 있습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고, 입장 종료는 오후 5시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원이며 공휴일인 경우 다음 날 휴원합니다. 입장료는 어른 4천원, 청소년 2천 5백원, 어린이 1천 5백원이고, 수원시민은 어른 기준 2천원입니다. 주차는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며 3시간 이내 2천원, 3시간에서 6시간까지 3천원으로 안내됩니다.
영흥수목원 야생화 정원 산책
영흥수목원 계절초화원에는 핑크팜파스와 억새가 함께 있어 바람이 부는 날 솜털 질감이 잘 살아납니다. 논정원에서는 황금빛 벼이삭도 볼 수 있어 가을 느낌을 한층 더합니다. 지난번 방문에서는 구절초와 쑥부쟁이를 낮은 위치에서 담아보았는데, 뒤쪽 숲까지 함께 들어가니 사진이 훨씬 자연스러웠습니다.
영흥수목원에는 핑크팜파스와 억새가 어우러진 포토존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는 꽃과 나무, 하늘을 함께 넣으면 화면이 더 풍성해집니다.
영흥수목원 방문자센터에는 수원의 향기 전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보기 좋고, 계절초화원과 논정원을 잇는 동선 중간에 있어 산책과 전시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영흥수목원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로 435에 있고, 관람시간과 휴원일은 일월수목원과 같습니다. 주차료는 10분당 100원, 하루 최대 4천원이며 영흥숲공원과 주차장을 함께 사용합니다. 주말에는 차량이 많을 수 있으니 오전에 이동하는 편이 좋습니다.
탑동시민농장 코스모스 꽃밭도 함께 둘러보세요
핑크뮬리 위주로 계획하더라도 탑동시민농장을 함께 이어가면 하루 코스로 알차게 채울 수 있습니다. 탑동시민농장은 약 4만 제곱미터 규모의 경관단지에서 코스모스와 황화코스모스, 댑싸리, 억새를 볼 수 있고 입장료가 없습니다. 10월 10일에는 도시락 마켓이 열렸고, 17일과 24일에는 텃밭투어가 예정되어 있어 10월 중순에도 방문할 거리가 많습니다. 주차장이 구역별로 나뉘어 있고 내부는 일방통행으로 운영되니 현장 안내를 따라 이동하면 편합니다.
두 곳을 묶어 방문한다면 오전에 탑동시민농장에서 코스모스를 보고 점심 전에 일월수목원으로 이동하는 일정이 편합니다. 일월수목원은 오후 빛 아래 핑크뮬리가 더 부드럽게 보이기 때문에 오후 시간을 핑크뮬리와 그라스원에 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흥수목원까지 함께 가고 싶다면 하루에 세 곳을 모두 다니기보다 오전 탑동, 오후 일월수목원, 다음 날 영흥수목원처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탑동시민농장은 주소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로 155입니다. 내비게이션에 탑동시민농장을 입력하면 정문으로 안내받을 수 있고, 주차는 구역별로 나뉘어 있습니다. 꽃사진이 우선이라면 주차 후 경관단지를 먼저 둘러본 뒤 시민텃밭과 옛 연구시설 쪽으로 이어가면 꽃밭이 한층 넓게 느껴집니다.
탑동시민농장은 계절마다 다른 꽃과 경관작물을 선보이는 곳이라 가을 외에 다른 계절에도 한 번쯤 찾을 만합니다. 잔디밭과 시민텃밭이 있어 아이와 함께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밤빛정원에서 즐기는 수목원 야간 산책
2026 수원수목원 가을 밤빛정원은 10월 2일부터 31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운영됩니다.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 모두 주제정원과 온실을 밤 9시까지 볼 수 있고, 입장 마감은 오후 8시 30분입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저녁 식사 후보다는 오후 6시 전후로 도착해 체험과 산책을 함께하는 편이 여유롭습니다. 일월수목원 전시온실은 엄지공주 이야기로, 영흥수목원 전시온실은 헨젤과 그레텔 이야기로 꾸며져 있어 동화 속 정원을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야간산책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사전예약
- 밤빛나 화분 만들기 오후 6시와 7시 사전예약
- 압화 한지등불 만들기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현장접수
체험비는 야간산책과 밤빛나가 각각 5천원, 압화 한지등불은 1천원입니다. 프로그램에 따라 진행 장소가 다르므로 예약할 때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10월 24일 토요일에는 일월수목원에서 수원수목원 가을꽃축제가 열립니다. 가을꽃 전시와 음악회, 체험 교육, 플리마켓이 함께 운영될 예정입니다. 조용히 정원을 걷고 싶다면 이 날은 방문객이 많을 수 있으니 다른 금요일이나 토요일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밤빛정원 체험은 사전예약이 필요한 프로그램과 현장접수 프로그램으로 나뉩니다. 야간산책과 밤빛나는 조기 마감될 수 있으므로 방문 날짜가 정해지면 예약 페이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압화 한지등불은 하루 50개 한정이라 오후 6시 전에 도착해 재료가 소진되기 전에 접수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방문 전 확인하면 좋은 정보
핑크뮬리는 같은 10월이라도 그해 날씨에 따라 절정 시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비바람이 강하게 지나간 뒤에는 꽃이삭이 눕거나 뭉치면서 사진에서 보이는 풍성함도 달라집니다. 방문 하루 이틀 전에 핑크뮬리 최신 사진을 검색해서 분홍빛이 어느 정도 올라왔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말에는 수목원 주차장이 혼잡할 수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오전에 일찍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목원 관람을 마친 뒤에는 방문자센터 안에 있는 카페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습니다. 일월수목원 카페 데이지원은 정원을 바라보며 디저트를 즐길 수 있고, 영흥수목원 카페 버터플라이도 같은 공간에 있습니다. 무리하게 일정을 채우기보다 꽃과 휴식을 함께 누리는 것이 가을 나들이의 좋은 기억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가을 정원에서 분홍빛 추억을 남겨보세요
지금까지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 탑동시민농장을 중심으로 10월 수원 가을꽃 나들이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일월수목원은 핑크뮬리와 가든멈처럼 선명한 꽃을 좋아하는 분에게 잘 맞고, 영흥수목원은 구절초와 가우라가 있는 자연스러운 정원을 원하는 분에게 어울립니다. 탑동시민농장은 넓은 코스모스 꽃밭을 부담 없이 즐기고 싶을 때 찾으면 좋습니다. 여기에 금요일과 토요일 밤빛정원까지 더하면 낮과는 완전히 다른 가을 밤의 분위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수원 핑크뮬리가 남긴 분홍빛 감성을 오래 기억하고 싶다면, 이번 주말 일정에 일월수목원을 먼저 넣어보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핑크뮬리는 언제 가장 예쁘게 보일까요?
A: 10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절정이 되는 편입니다. 일월수목원은 10월 중순, 영흥수목원은 중순 이후가 좋습니다.
Q: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 중 어디가 좋을까요?
A: 선명한 핑크빛 정원을 원한다면 일월수목원, 자연스러운 야생화 분위기를 원한다면 영흥수목원이 어울립니다.
Q: 밤빛정원에 가려면 금요일과 토요일 중 언제가 좋을까요?
A: 운영 시간은 같지만 10월 24일 가을꽃축제 날은 혼잡할 수 있습니다. 조용한 산책을 원한다면 다른 주말을 선택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