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고1 윈터스쿨을 앞둔 중3 학부모라면 중학교 내내 A를 받았으니 고등학교도 괜찮겠지라는 생각을 한 번쯤 하게 됩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첫 시험은 중학교 성적과 다른 방식으로 등급이 정해지기 때문에 그대로 안심하기 어렵습니다. 중학교는 90점 이상이면 여러 명이 모두 A를 받을 수 있는 성취평가라면 고등학교는 점수 순서대로 등급을 나누는 상대평가라서 누적 34%까지가 2등급입니다.
올해 고1 3월 학력평가가 중학교 교육과정에서 출제되었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즉 고등학교 진도를 앞서 나가기보다 중학 과정의 약한 단원을 먼저 점검하고 고교형 학습 습관을 미리 만들어 두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아래 표로 핵심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중학교 성적 | 90점 이상이면 인원 제한 없이 A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고등학교 내신 | 5등급 상대평가로 1등급은 상위 10%, 2등급은 누적 34%입니다 |
| 3월 학력평가 | 중학교 교육과정 범위에서 출제됩니다 |
| 겨울방학 과제 | 중학 취약 단원 복습, 계획 수립과 오답 관리, 상대평가에 대한 이해 |

목차
고등학교 내신은 중학교와 같은 방식으로 재지 않습니다
예비고1 윈터스쿨을 검색하는 학부모님들은 대부분 고등학교 내신이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어렴풋이 알고 있지만 그 차이가 체감되지 않아 막연한 불안을 느낍니다. 실제로 2025학년도 1학기 강남구 중3 영어에서 A를 받은 학생 비율은 60.6%였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에서는 과목마다 점수 순서로 등급을 매겨 2등급까지 누적 34%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두 숫자를 단순히 비교할 수는 없지만 중학교 A만으로 고등학교 등급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현재 중3 학생이 입학할 고등학교에는 고교학점제와 5등급 내신 체제가 적용됩니다. 암기 위주로 버티던 공부 방식으로는 따라가기 어렵고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힘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예비고1 윈터스쿨은 단순히 선행 진도를 미리 빼는 곳이 아니라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학습 차이를 좁히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겨울방학에 가장 먼저 할 일은 진단입니다
방학이 시작되면 바로 수업부터 듣고 싶지만 그보다 먼저 필요한 것은 진단입니다. 같은 중학교 시험 점수를 받은 두 학생이라도 막힌 원인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상으로 중3 영어 72점을 받은 두 아이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한 아이는 모르는 단어가 많아 지문 뜻을 놓쳤고 다른 아이는 긴 문장에서 주어와 동사를 찾지 못했습니다. 두 아이의 점수표에는 둘 다 72점으로 찍히지만 겨울에 먼저 공부해야 할 내용은 첫 아이가 어휘, 둘째 아이가 문장 구조로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러한 차이를 확인하지 않고 같은 시간표로 수업을 들으면 시간은 시간대로 쓰고 정작 부족한 부분은 채워지지 않습니다.
대치동의 한 예비고1 윈터스쿨에서는 진단고사와 학습 성향 조사, 교과 설문지를 바탕으로 학생마다 필요한 과목을 골라 시간표를 짭니다. 진단고사는 중학 범위에서 출제되고 과목별 결과 리포트를 제공합니다. 지난겨울 그곳에서 진단을 받은 한 학생은 자신이 수학 개념을 몰라서 틀린 것인지 계산 실수로 틀린 것인지 처음으로 구분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처럼 진단이 먼저 이루어져야 방학이 헛되지 않습니다.
하루 일과를 통해 익히는 고교형 학습 습관
진단으로 부족한 단원을 확인했다면 이제 하루 일과 속에서 고등학교 공부 방식을 익혀야 합니다. 중학교까지는 시험 직전에 몰아서 공부해도 어느 정도 성적이 나올 수 있었지만 고등학교는 학습량 자체가 다릅니다. 꾸준함과 자기주도성을 만들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수업을 들어도 오래가지 않습니다.
오전 루틴과 자습 관리가 중요한 이유
예비고1 윈터스쿨의 하루는 오전 단어 테스트, 영어 듣기, 국어 지문 읽기, 수학 워크북으로 시작됩니다. 요일별로 정해진 오전 루틴은 학생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힘을 기르기에 좋습니다. 자습 시간에는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고 오전 확인 테스트를 제출해야 점심시간에 돌려받는 구조라서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쉽습니다. 등원할 때 키오스크에 고유번호를 찍으면 학부모에게 등원 문자가 가는 곳도 있어 안심됩니다.
1대1 밀착 관리와 플래너 점검
수업이 끝난 뒤에는 1대1 클리닉 시간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반 6명 이하 소수정예로 운영되는 곳에서는 강사가 학생의 표정이나 질문 하나까지 확인하고 수업 중 부족했던 부분을 그 자리에서 다듬어 줍니다. 학습 플래너를 매일 점검하고 개별 피드백을 주는 과정은 중학교 때부터 혼자 공부하는 습관이 부족했던 학생에게 특히 도움이 됩니다.
상대평가에 마음을 준비하는 시간
고등학교 내신은 중학교처럼 나를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또래 속에서 내 위치가 그대로 성적표에 찍히는 방식입니다. 1등급이 상위 10%, 2등급이 누적 34%라는 숫자는 처음 접하는 학생에게 꽤 큰 압박으로 다가옵니다. 겨울방학 동안 이 구조를 미리 이해하고 모의고사를 경험해 보면 첫 시험에서 생각보다 낮은 등급을 받아도 충격을 덜 받고 다음 시험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방학을 초반, 중반, 후반으로 나눠 준비합니다
겨울방학이 짧게 느껴져도 초반, 중반, 후반으로 나누면 준비할 일이 분명해집니다. 초반에는 중학 수학의 방정식과 함수, 도형 가운데 약한 단원이 어디인지 찾는 진단에 시간을 씁니다. 중반에는 공통수학1의 기초 개념을 따라가며 계획 수립과 오답 관리를 함께 연습합니다. 오답 노트는 처음부터 예쁘게 만들 필요 없이 틀린 문제 번호와 틀린 이유를 한 줄씩 적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후반에는 시간을 재고 모의고사 형태로 풀어 보면서 상대평가 체제에서 내 위치가 어떻게 나오는지 미리 경험합니다. 지난해 한 학부모는 아이가 오답 노트에 계산 실수로 틀린 문제가 여러 번 반복되는 것을 발견하고 그 이유에 별표 표시를 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단순히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같은 이유로 틀리는 횟수를 줄이는 것이 진짜 변화입니다.
겨울이 끝날 때 준비되어 있으면 좋을 모습
예비고1 윈터스쿨의 목표는 단순히 겨울방학 동안 수업을 듣는 것이 아닙니다. 3월 입학식 전에 중학 취약 단원을 다시 공부하고, 고등학교 학습법을 몸에 익히고, 상대평가 체제에 대한 마음의 준비까지 끝내는 것입니다. 강사와 컨설턴트가 함께 만든 계획을 2주마다 점검하고 결과 보고서를 받는 형태의 프로그램이라면 아이가 스스로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 알고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지금 중3이라면 겨울방학을 보내는 방식에 따라 고등학교 첫 학기의 출발선이 달라집니다. 이번 겨울에는 예비고1 윈터스쿨에서 진단부터 시작해 하루 루틴과 상대평가 적응까지 함께 준비해 보시길 바랍니다. 3월 첫 시험을 맞이하는 날, 아이가 무엇을 다시 공부했는지 떠올리며 차분하게 문제를 풀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알찬 겨울방학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진단고사만 보고 등록은 나중에 정해도 되나요?
A. 네, 됩니다. 진단고사는 등록과 상관없이 볼 수 있고 과목별 결과 리포트와 간단 상담도 무료로 제공되는 곳이 많습니다. 먼저 진단을 받아 우리 아이의 약한 단원을 확인한 뒤 윈터스쿨 등록을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Q. 고등학교 선행을 많이 나가지 않아도 괜찮을까요?
A. 고1 3월 학력평가는 중학교 교육과정에서 출제됩니다. 무리하게 고등 진도를 앞서 나가기보다 중학 수학의 방정식과 함수, 도형을 점검하는 편이 첫 시험에 더 도움이 됩니다.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Q. 아이가 집에서 계획을 세우지 못해 걱정입니다.
A. 오답 노트와 플래너는 처음부터 완벽하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루 분량을 정하고 매일 같은 시간에 공부한 뒤 틀린 이유를 한 줄씩 적는 연습부터 시작해 보세요. 윈터스쿨에서도 플래너 점검과 1대1 클리닉을 통해 이 습관을 함께 만들어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