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두콩은 꼬투리가 길고 두툼하게 자라서 수확할 때마다 묵직한 보람을 줍니다. 하지만 수확한 뒤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곰팡이가 생기고 향이 떨어져 아쉬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작두콩 말리기 방법만 제대로 익혀 두면 오래 보관하면서 차로도 활용하고 다음 해 심을 씨앗으로도 잘 간직할 수 있습니다. 아래 표에서 핵심 과정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 구분 | 핵심 내용 |
|---|---|
| 수확 시기 | 꽃이 핀 뒤 70~100일, 꼬투리가 단단해졌을 때 |
| 손질 방법 | 깨끗이 씻고 물기를 뺀 뒤 세워서 얇게 썰기 |
| 건조 방법 | 통풍이 좋은 곳에서 겹치지 않게 펼치기 또는 건조기 50도 8시간 |
| 보관 방법 | 완전히 바싹 마른 뒤 밀폐 용기에 나누어 보관 |
목차
작두콩을 잘 말려야 하는 이유
작두콩은 꼬투리 자체가 두껍고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콩보다 더 꼼꼼하게 말려야 합니다. 수분이 조금만 남아 있어도 보관 중에 곰팡이가 피기 쉽고, 색이 탁해지며 특유의 고소한 향도 사라집니다. 특히 작두콩차를 만들려면 향과 맛이 중요하기 때문에 건조 상태가 결과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수분이 남아 있으면 생기는 문제
겉으로는 말라 보여도 속에 수분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작두콩을 밀폐 용기에 넣으면 이틀 안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작은 벌레가 꼬이기도 합니다. 지난해에는 비 오는 날 수확한 작두콩을 베란다에서 며칠 말린 뒤 바로 보관했다가 실패한 적이 있습니다. 표면은 괜찮아 보였지만 꼬투리 안쪽이 눅눅했고, 결국 절반은 버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경험 이후로는 작두콩을 썰고 나서 단면을 직접 만져보며 수분 상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잘 말린 작두콩의 쓰임새
잘 말린 작두콩은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먼저 팬에 약한 불로 볶아 작두콩차를 만들 수 있고, 완전히 마른 상태라면 다음 해에 심을 씨앗으로도 아주 좋습니다. 또 꼬투리를 얇게 썰어 말린 뒤 보관하면 차로 우려낼 때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건조 과정에서 겉과 속이 모두 바싹 마른 작두콩은 실온 보관을 해도 품질이 오래 유지됩니다.
작두콩 말리기 방법 단계별 정리

작두콩을 수확한 뒤 바로 말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수확 후 시간이 오래 지나면 수분이 빠지면서 꼬투리가 질겨지고 썰기 어려워집니다. 아래 단계를 차근차근 따라 하면 처음 해보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깨끗한 건조 작두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수확 시기와 수확 방법
작두콩은 꽃이 핀 뒤 70일에서 100일 사이에 수확합니다. 꼬투리가 충분히 커지고 손으로 눌렀을 때 단단한 느낌이 들면 수확해도 됩니다. 너무 어린 상태에서 따면 콩이 여물지 않고, 너무 늦게 따면 꼬투리가 마르면서 터질 수 있습니다. 수확할 때는 꼬투리를 손으로 잡아당기지 말고 가위나 전지가위로 줄기 연결 부위를 잘라내는 것이 좋습니다. 꼬투리가 굵고 단단해서 억지로 비틀면 줄기에 상처가 납니다.
깨끗하게 씻고 물기 빼기
수확한 작두콩은 흙과 이물질이 묻어 있으므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잠시 담가두면 꼬투리 사이에 낀 이물질이 잘 떨어집니다. 씻은 뒤에는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마른 천으로 하나씩 닦아주면 다음 과정이 수월합니다.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로 썰면 칼날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충분히 닦아내는 것이 안전합니다.
세워서 얇게 썰기
작두콩을 썰 때는 눕혀서 자르는 것보다 콩을 세워서 자르는 것이 훨씬 쉽습니다. 꼬투리가 길고 단단해서 처음에는 칼이 미끄러지기 쉽지만, 한쪽 끝을 세워 잡고 도마에 고정한 뒤 얇게 썰면 힘을 덜 들여도 잘라집니다. 너무 두껍게 썰면 건조 시간이 길어지고 속까지 마르기 어려우므로 3밀리미터 안팎으로 얇게 써는 것이 좋습니다. 썬 작두콩은 단면이 넓어 수분이 빠르게 빠지고, 차로 우려낼 때도 성분이 잘 우러납니다.
채반에 펼쳐 자연건조하기
썬 작두콩은 채반이나 쟁반 위에 겹치지 않게 펼칩니다. 햇볕이 너무 강한 곳보다는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이나 베란다에서 말리는 것이 색과 향을 유지하는 데 좋습니다. 하루에 두세 번씩 뒤집어 주면 아래쪽에 있던 작두콩도 골고루 마릅니다. 비 오는 날이나 습도가 높은 날에는 자연건조가 어려우므로 식품 건조기를 활용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식품 건조기로 마무리하기
자연건조를 며칠 한 뒤에도 속까지 바싹 마르지 않았다면 식품 건조기를 사용합니다. 온도는 50도로 맞추고 6시간에서 8시간 정도 돌리면 충분합니다. 건조기 안에서 작두콩이 서로 겹치지 않도록 넣어야 열기가 고르게 전달됩니다. 건조기를 사용할 때는 중간에 한 번 뒤집어 주면 더 균일하게 마릅니다.
보관할 때 주의할 점
말린 작두콩은 습기를 다시 흡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완전히 마른 작두콩을 손으로 눌렀을 때 부서지는 느낌이 들어야 보관 단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아래 표는 보관할 때 확인해야 할 핵심 내용입니다.
| 확인 사항 | 주의할 점 |
|---|---|
| 건조 상태 | 단면을 눌렀을 때 푸석푸석하게 부서질 정도로 말렸는지 확인 |
| 보관 용기 | 습기가 차지 않도록 밀폐 용기나 지퍼백에 소분 |
| 보관 장소 |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 |
| 오래 보관 | 냉동 보관하면 향과 맛이 더 오래 유지 |
한 번에 사용할 양만큼 작은 지퍼백에 나누어 담아두면 필요할 때 꺼내기 편리합니다. 밀폐 용기에 넣을 때는 작두콩이 완전히 식은 뒤에 담아야 용기 안에 물기가 생기지 않습니다. 냉동 보관한 작두콩은 바로 꺼내서 팬에 볶아도 되고, 차로 우려낼 때도 그대로 사용하면 됩니다.
직접 말린 작두콩으로 차 만들기
잘 말린 작두콩은 볶아서 차로 만들면 구수한 향이 아주 좋습니다. 팬을 약한 불로 예열한 뒤 마른 작두콩을 넣고 천천히 저어가며 볶습니다. 처음부터 센 불로 볶으면 겉만 타고 속이 덜 익을 수 있으므로 인내심을 갖고 약불에서 볶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두콩이 노릇해지고 고소한 향이 올라오면 불을 끄고 넓은 접시에 펼쳐서 식힙니다. 완전히 식힌 뒤 밀폐 용기에 보관하고, 따뜻한 물에 3분에서 5분 정도 우려내면 부드럽고 구수한 작두콩차를 마실 수 있습니다.
작두콩 말리기를 마치며
지금까지 작두콩을 말려야 하는 이유, 단계별 말리는 과정, 보관할 때 주의할 점, 차로 만드는 방법까지 살펴보았습니다. 작두콩 말리기 방법은 특별한 도구가 없어도 가능하지만 수확 시기와 수분 관리만큼은 확실하게 챙겨야 합니다. 지난번에는 꼬투리를 눕혀서 썰었다가 손이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세워서 얇게 썰고 채반에 겹치지 않게 펼친 뒤 건조기로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올해는 수확한 작두콩을 지인에게도 나누고, 남은 작두콩은 한 번에 먹을 양만큼 소분해서 냉동 보관하려고 합니다. 잘 말린 작두콩을 조금씩 꺼내 차로 우려내면 추운 계절에도 따뜻하고 구수한 한 잔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음 해에 심을 씨앗은 꼬투리가 완전히 갈색으로 변한 것을 골라 따로 보관할 예정입니다. 작두콩 말리기를 처음 시작하는 분도 이 글의 과정을 따라 하면 실패 없이 오랫동안 든든하게 보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작두콩을 말릴 때 햇볕에 말려도 되나요?
A. 가능하면 직사광선보다는 통풍이 좋은 그늘이나 베란다에서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강한 햇볕은 작두콩의 색을 탁하게 하고 향을 날리 수 있습니다.
Q. 작두콩 말리기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요?
A. 속까지 완전히 마르게 하는 것입니다. 껍질만 마르고 속에 수분이 남아 있으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맛이 떨어지므로 반드시 단면까지 푸석하게 말려야 합니다.
Q. 말린 작두콩은 어디에 보관하는 것이 좋나요?
A.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밀폐 용기나 지퍼백에 넣어 보관하면 좋습니다. 오래 보관하려면 한 번 먹을 양으로 나눠 냉동 보관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