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그룹이 2026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인사는 기존 틀을 깨는 디스럽션 기조를 반영해 HL만도 CEO 교체, 조직 구조 개편, 그룹 전략총괄 신설 등 그 어느 때보다 파격적인 변화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2021년부터 약 5년간 HL만도를 이끌어온 조성현 부회장이 물러나고 박영문 사장이 새 CEO로 선임된 점이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번 HL그룹 임원 인사는 그룹의 미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로 해석됩니다. 핵심 내용을 먼저 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 구분 | 선임 인물 | 비고 |
|---|---|---|
| HL만도 CEO | 박영문 사장 | 오토섹터장 겸임 |
| 한국 지역 대표 | 이정석 부사장 | 신설 |
| 그룹 전략총괄 | 정재영 수석부사장 | 그룹 CFO 겸임 |
| HL홀딩스 사업부문 CEO | 송기택 전무 | 통합물류 부문장 출신 |
| HL에코텍 CEO | 유재언 상무 | HL디앤아이한라 인사 출신 |
| HL만도 CTO | 배홍용 수석부사장 | CDO 겸임 |
표에서 보듯 이번 인사는 그룹과 계열사의 핵심 자리를 대거 교체하며 변화의 폭을 넓혔습니다. 특히 HL만도의 조직 체제를 지역 중심으로 바꾼 것은 이번 인사에서 가장 주목할 대목입니다.
목차
HL만도 조직 개편, 지역 중심 2대 축 체제로 전환
HL만도는 기존에 제품, 기능, 지역의 3대 축으로 운영하던 조직을 지역과 기능의 2대 축으로 단순화했습니다. 이는 판단과 사업 실행 속도를 높이고 지역별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입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전환과 공급망 재편을 동시에 겪으면서 부품사들도 빠른 대응이 필요해졌습니다. 현장에서 바로 움직일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경쟁력의 핵심이 된 것입니다.

한국 지역 대표 신설, 이정석 부사장 선임
이번 조직 개편에서 가장 큰 변화는 한국 지역 대표 직책이 새로 생긴 것입니다. 기존에는 중국, 미주, 인도, 유럽 지역에만 지역 대표를 두었는데, 한국 지역 대표가 추가되며 이정석 부사장이 임명되었습니다. 본사가 있는 한국 시장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주요 5개 지역에서 균형 있는 판단 구조를 갖추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제 HL만도는 각 지역 대표가 현장 중심으로 경영을 이끌 수 있게 되었습니다.
CTO와 CFO 등 주요 보직 인사
연구 조직을 이끄는 최고기술책임자(CTO)에는 배홍용 수석부사장이 선임되었고, 최고데이터책임자(CDO)를 겸임합니다. 재무를 총괄하는 최고재무책임자(CFO)에는 이철 부사장이, 마케팅을 담당하는 최고마케팅책임자(CMO)에는 유호영 부사장이, 운영을 책임지는 최고운영책임자(COO)에는 홍영일 부사장이 각각 임명되었습니다. 구매와 품질 분야에도 서갑용 전무와 김경래 전무가 최고구매책임자(CPO)와 최고품질책임자(CQO)로 선임되어 전문성을 더했습니다.
박영문 신임 CEO는 중국 지역 대표를 지낸 현장 전문가입니다. 그는 오토섹터장을 겸임하며 지역 중심의 새로운 조직 체제를 안착시키고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룹 전략총괄 신설,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
HL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그룹 전략총괄이라는 새로운 직책을 신설했습니다. 그룹 전략총괄에는 정재영 수석부사장이 선임되었으며, 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겸임합니다. 정 수석부사장은 그룹과 계열사의 전략 방향을 조율하고 신사업 발굴과 새로운 가치사슬 구축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HL그룹은 자동차 부품 계열사인 HL만도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습니다. 이번 전략총괄 신설은 자동차 부품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미래 먹거리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특히 그룹 차원에서 인수합병이나 신규 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재무를 총괄하는 CFO가 전략까지 겸임하는 만큼, 자금 운용과 신사업 전략을 연계한 움직임이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계열사에는 젊은 리더십을 전진 배치
HL홀딩스 사업부문 CEO에는 통합물류사업 부문장을 역임한 송기택 전무가 발탁되었습니다. HL에코텍 CEO에는 HL디앤아이한라 인사를 총괄했던 유재언 상무가 선임되었습니다. 두 신임 CEO는 기존 사업의 실적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번 인사에서 주목할 점은 상대적으로 젊은 인재들을 계열사 수장으로 과감하게 전진 배치한 것입니다. 기존의 연공서열식 인사에서 벗어나 성과와 전문성을 기준으로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변화를 주도하라는 그룹 차원의 메시지로 읽힙니다.
이번 HL그룹 임원 인사가 주는 의미
이번 HL그룹 임원 인사는 단순한 보직 변경을 넘어 조직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선언으로 평가됩니다.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판단 속도를 높이고 지역별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재편한 것입니다. 이런 흐름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지난 7월 HL만도에서 발생한 하청 노동자 끼임 사망사고가 이번 인사에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HL만도는 외부 안전 진단을 도입하고 관련 예산과 조직을 강화하는 안전 대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CEO 교체를 통해 안전 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새 출발을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입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안전 관리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을 보여준 사례로도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번 HL그룹 임원 인사를 시작으로 어떤 후속 조치들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그룹 전략총괄이 신설된 만큼 신사업 발굴과 인수합병 등 그룹 차원의 전략적 움직임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HL그룹이 디스럽션 기조 아래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정리하며
이번 HL그룹 임원 인사를 정리하면 크게 세 가지 방향성으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첫째, HL만도의 조직을 지역 중심으로 재편해 판단 속도를 높였습니다. 둘째, 그룹 전략총괄을 신설해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나섰습니다. 셋째, 젊은 리더십을 계열사에 전진 배치해 변화를 주도하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선택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HL그룹이 만들어갈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 보며, 관련 소식이 나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FAQ
Q: HL만도 새 CEO는 누구인가요?
A: 박영문 사장입니다. 그는 중국 지역 대표를 지냈으며 CEO와 오토섹터장을 겸임하게 됩니다.
Q: 조성현 부회장은 왜 물러나게 되었나요?
A: 조성현 부회장은 2021년부터 약 5년간 HL만도를 이끌어왔는데, 이번 인사에서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지난 7월 발생한 하청 노동자 안전사고가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Q: 그룹 전략총괄은 어떤 역할을 하나요?
A: 정재영 수석부사장이 맡았으며 그룹 CFO를 겸임합니다. 그룹과 계열사의 전략 방향을 조율하고 신사업 발굴과 새로운 가치사슬 구축을 추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