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HL그룹이 2026년 임원 인사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HL그룹 임원 인사의 가장 큰 변화는 HL만도 대표이사가 박영문 사장으로 교체된 점입니다. 박 사장은 기존 중국 지역 대표를 맡아오다가 CEO 겸 오토섹터장으로 승진 발탁됐습니다. 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기존 제품 중심 조직을 지역 중심으로 재편하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아래 표는 이번 HL그룹 임원 인사에서 확인된 주요 보직 변동을 정리한 것입니다. HL만도와 HL홀딩스, HL에코텍 등 계열사 곳곳에서 책임자가 바뀌었습니다.
| 부문 | 직책 | 이름 |
|---|---|---|
| HL만도 | CEO 겸 오토섹터장 | 박영문 사장 |
| HL만도 | 한국 지역 대표 | 이정석 부사장 |
| HL만도 | CTO 겸 CDO | 배홍용 수석부사장 |
| HL홀딩스 | 그룹 전략총괄 겸 그룹 CFO | 정재영 수석부사장 |
| HL홀딩스 사업부문 | CEO | 송기택 전무 |
| HL에코텍 | CEO | 유재언 상무 |
이번 HL그룹 임원 인사는 단순한 보직 이동이 아니라 조직 구조 자체를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특히 HL만도는 기존 제품, 기능, 지역의 3대 축에서 지역과 기능의 2대 축으로 단순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미주, 인도, 유럽에 더해 한국 지역 대표직이 새로 생겼고, 이정석 부사장이 한국 지역을 이끌게 됐습니다. 또한 연구 조직을 총괄할 CTO에 배홍용 수석부사장이 선임되면서 기술 혁신에도 힘을 싣는 모양새입니다.
HL만도, CEO 교체와 지역 조직 개편
박영문 사장은 지난 2024년 말 승진 인사에서 수석부사장으로 올랐던 이력이 있습니다. 이번에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HL만도를 이끌게 된 것입니다. 기존 조성현 부회장은 2021년부터 약 5년간 CEO를 맡아왔지만 이번에 물러나게 됐습니다. 업계에서는 지난 7월 발생한 하청 노동자 사망사고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HL만도는 외부 안전진단을 도입하고 관련 예산과 조직을 강화하는 안전대책을 이미 내놓았지만, 책임경영 차원에서 교체가 이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 사장의 최대 과제는 지역 중심의 새로운 조직 체제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일입니다. 기존 제품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지역별 책임경영으로 전환되면서 각 지역 대표에게 권한이 대폭 위임될 예정입니다. 특히 한국 지역 대표가 신설된 것은 국내 시장의 중요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석 부사장이 한국 지역을 맡아 현지 대응력을 높이게 됩니다. 또한 최고재무책임자(CFO)에 이철 부사장, 최고마케팅책임자(CMO)에 유호영 부사장, 최고운영책임자(COO)에 홍영일 부사장이 각각 선임되면서 경영진을 전면 개편했습니다.
지역 대표 체제는 기존 중국, 미주, 인도, 유럽에 더해 한국을 추가하면서 총 5개 지역으로 확대됩니다. 각 지역 대표는 해당 시장에서 생산, 판매, 연구개발 등 전반적인 사업을 책임지게 됩니다. 이를 통해 본사에서 모든 것을 결정하기보다 현지 상황에 맞는 빠른 의사결정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럽 지역 대표로 선임된 지수환 상무는 전기차 전환 가속화로 인한 유럽 시장의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미주 지역 대표 김재혁 부사장은 북미의 공급망 재편에 맞춰 현지 생산 전략을 조정해야 합니다.
이런 지역 중심 조직은 글로벌 완성차 고객의 요구에 더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완성차 업체들이 지역별로 전동화 전략을 달리 가져가는 상황에서, 현지 대표가 생산과 개발을 총괄하면 고객 맞춤형 협상이 가능해집니다. HL만도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시장별 특성을 반영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인사에서 조성현 부회장이 물러난 배경에는 지난 7월 HL만도에서 발생한 하청 노동자 끼임 사망사고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사고 이후 HL만도는 외부 안전진단을 도입하고 안전 관련 예산과 조직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그럼에도 CEO 교체라는 강수를 둔 것은 안전 문제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그룹의 경영 방침으로 읽힙니다. 안전 관리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기본이라는 인식이 반영된 인사로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인사로 HL만도의 안전 관리 체계는 더욱 견고해질 전망입니다. 안전 최고책임자를 별도로 두는 등 실질적인 안전 관리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그룹 차원에서도 안전 관련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어서, 앞으로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룹 전략총괄 신설과 정재영 수석부사장
그룹 차원에서는 미래 성장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총괄 직책이 신설됐습니다. 정재영 수석부사장이 그룹 전략총괄 겸 그룹 CFO로 선임되어 그룹과 계열사의 전략 방향을 조율하고 신사업 발굴을 추진합니다. 이번 조직 개편은 단순히 인사를 바꾸는 것을 넘어 그룹 전체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기존의 틀을 깨는 디스럽션(Disruption) 기조 아래, HL그룹은 자동차 부품을 넘어 로보틱스, 물류, 에코텍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만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 수석부사장은 CFO를 겸하면서 재무와 전략을 동시에 챙기며 계열사 간 협력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재영 수석부사장이 이끄는 그룹 전략총괄은 단순히 계열사들의 전략을 취합하는 것을 넘어, 인수합병이나 신규 투자 등 그룹 차원의 큰 그림을 설계하는 일을 맡게 됩니다. 특히 HL그룹은 최근 로보틱스와 물류, 친환경 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만큼, 이번 조직 신설이 향후 사업 재편에 중요한 축이 될 것입니다.
앞서 HL그룹은 2024년에도 대규모 임원 승진과 신규 선임을 단행한 바 있습니다. 그때 수석부사장으로 승진한 박영문 사장과 김선준 디앤아이한라 대표 등이 중용된 데 이어, 이번에는 그룹 전략총괄이라는 새로운 기능을 만들어 미래 대비에 나섰습니다. 이는 과거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계열사 CEO 발탁과 미래 포트폴리오 강화
HL홀딩스 사업부문 CEO에는 송기택 전무가 발탁됐습니다. 송 신임 CEO는 통합물류사업 부문장을 역임하며 물류 사업의 실적 개선을 이끌어 왔습니다. HL에코텍 CEO에는 유재언 상무가 선임됐는데, 그는 HL디앤아이한라 인사 총괄을 맡아온 인물입니다. 두 신임 CEO 모두 내부에서 검증된 전문가로,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강하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특히 HL에코텍은 친환경 사업으로 확장하는 과정에 있어 유 신임 CEO의 역할이 주목됩니다.
이번 HL그룹 임원 인사에서는 젊은 리더십의 전진 배치도 눈에 띕니다. 유재언 상무는 상무급에서 CEO로 발탁된 사례로, 연공서열보다 성과와 능력을 중시하는 인사 문화를 보여줍니다. 송기택 전무 역시 전무에서 사업부문 CEO로 승진하며 내부 전문가들이 빠르게 핵심 자리에 오르는 모습입니다. 이는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과감한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인물을 우선시하는 최근 기업들의 인사 경향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저는 이번 인사 보도를 접하면서 HL그룹이 위기 속에서도 과감한 변화를 선택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자동차 부품 업계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지역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은 현명한 판단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HL만도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보다 자세한 임원 인사 명단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HL그룹 임원 인사는 그룹의 미래를 위한 과감한 선택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HL그룹 임원 인사에서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요?
A1. HL만도 대표이사가 박영문 사장으로 교체된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또한 기존 제품 중심 조직을 지역 중심으로 개편하고, 한국 지역 대표를 신설했습니다.
Q2. 박영문 사장의 배경은 어떻게 되나요?
A2. 박 사장은 HL만도 중국 지역 대표를 맡아왔고, 2024년 말 수석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이번에 사장으로 올라 CEO가 됐습니다.
Q3. 그룹 전략총괄은 어떤 역할을 맡나요?
A3. 신설된 그룹 전략총괄은 정재영 수석부사장이 맡았으며, 그룹과 계열사의 전략 방향을 조율하고 신사업 발굴과 새로운 가치사슬 구축을 담당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