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그룹 임원 인사가 2일 발표됐습니다. 이번 HL그룹 임원 인사는 기존의 틀을 깨는 디스럽션 기조 아래 HL만도의 조직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그룹 차원의 전략 기능을 신설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특히 HL만도 대표이사가 교체되고 한국 지역 대표직이 신설된 점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HL그룹 임원 인사에서는 모두 16명에 대한 보직이 새로 정해졌습니다. 그룹 전략총괄 신설과 HL만도 조직 개편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먼저 HL만도 대표이사에는 박영문 사장이 선임되며, 조성현 부회장은 5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납니다. 이번 교체에는 지난 7월 발생한 하청 노동자 사고가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전 대책 강화가 중요한 과제가 된 상황에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었습니다.
주요 보직을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계열사
보직
이름
HL만도
CEO 겸 오토섹터장
박영문
HL만도
한국 지역 대표
이정석
HL만도
CTO 겸 CDO
배홍용
HL홀딩스 지주부문
그룹 전략총괄 겸 CFO
정재영
HL홀딩스 사업부문
CEO
송기택
HL에코텍
CEO
유재언
표에서 보듯이 HL홀딩스 사업부문에는 송기택 전무가, HL에코텍에는 유재언 상무가 각각 CEO로 발탁됐습니다. 두 신임 대표 모두 현장에서 실적을 쌓아온 인물로, 기존 사업의 수익 개선과 포트폴리오 강화에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HL에코텍은 환경 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라서 유재언 상무의 젊은 리더십이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주목됩니다.
HL만도 지역 중심 조직 개편
HL만도는 기존의 제품, 기능, 지역이라는 3대 축을 지역과 기능 두 축으로 단순화했습니다. 이는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지역별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과감한 변화입니다. 특히 중국, 미주, 인도, 유럽에 더해 한국 지역 대표를 신설한 것이 핵심입니다. 한국 지역 대표에는 이정석 부사장이 선임되어 국내 사업의 실행력을 높입니다. 연구를 총괄하는 CTO에는 배홍용 수석부사장이 임명되어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게 됩니다. 특히 배홍용 수석부사장이 CTO와 CDO를 겸하게 된 것은 기술 개발과 디지털 전환을 함께 추진해 미래 모빌리티 대응력을 키우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자율주행과 전동화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기술 리더십을 한 축에 집중시키는 선택입니다.
과거 제품 중심 조직에서는 각 제품군의 글로벌 전략이 먼저 수립되고, 그 다음에 지역별 실행이 이뤄지는 구조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지역 대표가 생산과 판매, 고객 대응까지 총괄하면서 현지 시장의 요구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개편은 완성차 업계의 전동화 전환과 공급망 재편이라는 거대한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선택으로 해석됩니다. 내년부터는 각 지역 대표가 독립적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사업을 이끌게 되어, 본사는 그룹 전략과 조정 기능에 집중하는 구조로 바뀔 전망입니다.
지역 대표 체제 강화
이번 인사에서 HL만도는 지역 대표 인사를 대폭 정비했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주요 5개 지역에 모두 지역 대표를 배치해 현지 중심 경영을 가속화합니다. 지역 대표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 지역 대표 이정석 부사장
중국 지역 대표 김평용 부사장
미주 지역 대표 김재혁 부사장
인도 지역 대표 김성일 부사장
유럽 지역 대표 지수환 상무
이 밖에도 HL만도의 CFO에는 이철 부사장, CMO에는 유호영 부사장, COO에는 홍영일 부사장, CPO에는 서갑용 전무, CQO에는 김경래 전무, MCM 법인장에는 남궁현 전무가 임명됐습니다. 경영지원 부문까지 내부 인재를 고르게 배치해 안정적인 조직 운영을 꾀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CFO와 COO를 새로 임명하면서 재무 건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잡으려는 의도가 읽힙니다.
그룹 전략총괄과 계열사 대표 교체
그룹 차원에서는 미래 성장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전략총괄 직책을 신설하고, 정재영 수석부사장을 선임했습니다. 정 수석부사장은 그룹 CFO를 겸임하며 그룹과 계열사의 전략 방향을 조율하고 신사업 발굴과 새로운 가치사슬 구축을 추진합니다. 이번 신설은 그룹이 중장기 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그룹 차원에서 전략 기능을 별도로 두는 것은 계열사들이 각자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내기 위한 장치로 보입니다.
HL홀딩스 사업부문 CEO로는 송기택 전무가 선임됐습니다. 송 전무는 통합물류사업 부문장을 지내며 사업 전반을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HL에코텍 CEO에는 유재언 상무가 발탁되어 환경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두 CEO 모두 젊은 리더십을 앞세워 사업의 실적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재영 수석부사장은 그룹 CFO 경험을 살려 계열사의 재무 안정성과 전략적 투자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그룹 전략총괄이 신설된 것은 HL그룹이 단순히 자동차 부품 회사를 넘어 모빌리티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방향성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번 인사가 주는 의미
이번 HL그룹 임원 인사는 단순한 인사 교체를 넘어 조직 문화와 사업 방식을 바꾸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디스럽션 기조 아래 전사 구조를 재편하고, 지역 중심 경영과 미래 전략 기능을 동시에 강화하는 움직임입니다. 특히 안전 문제로 촉발된 CEO 교체는 그룹이 리스크 관리에 더 무게를 두겠다는 신호로 보입니다. 글로벌 경영 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 셈입니다.
또한 이번 인사에서는 외부 출신보다 내부에서 성과를 낸 인물을 발탁한 점이 눈에 띕니다. 박영문 사장은 중국 지역 대표를 지내며 글로벌 사업의 실제 경험을 갖추고 있습니다. 송기택 전무와 유재언 상무도 각 사업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내부 인사입니다. 이는 당장의 실적 개선과 함께 조직 안정성을 함께 고려한 선택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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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변화를 기대하며
HL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본업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HL만도의 지역 중심 체제는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키울 것이며, 그룹 전략총괄 신설은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낼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이정석 부사장이 이끄는 한국 지역 조직이 어떤 성과를 내는지, 그리고 유재언 상무가 이끄는 HL에코텍이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HL그룹 임원 인사를 통해 확인된 변화의 방향은 명확합니다. 국내 기업들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는 방식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입니다.
FAQ
Q HL만도 대표이사가 왜 교체된 건가요?
A 지난 7월 하청 노동자 사망사고 이후 안전 관리 강화와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박영문 사장이 선임되었습니다.
Q 한국 지역 대표 신설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A 기존 제품 중심 조직을 지역 중심으로 바꾸고 국내 시장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Q 그룹 전략총괄은 어떤 일을 하나요?
A 정재영 수석부사장이 맡아 그룹과 계열사의 전략 방향을 조율하고 신사업 발굴을 추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