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그룹 임원 인사가 2026년 11월 2일 단행되었습니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HL만도 신임 최고경영자(CEO) 선임과 지역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 구축입니다. HL그룹은 기존 틀을 깨는 디스럽션(Disruption) 기조 아래 본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방점을 두고 조직 개편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박영문 사장의 HL만도 CEO 선임을 비롯해 그룹 전략총괄 신설, 계열사 대표 교체 등 다양한 변화가 이뤄졌습니다.
| 계열사 | 보직 | 이름 |
|---|---|---|
| HL만도 | CEO 겸 오토섹터장 | 박영문 사장 |
| HL만도 | 한국 지역 대표 | 이정석 부사장 |
| HL만도 | CTO 겸 CDO | 배홍용 수석부사장 |
| HL홀딩스 지주부문 | 그룹 전략총괄 겸 그룹 CFO | 정재영 수석부사장 |
| HL홀딩스 사업부문 | CEO | 송기택 전무 |
| HL에코텍 | CEO | 유재언 상무 |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이번 HL그룹 임원 인사는 계열사 대표를 비롯한 핵심 보직에 새로운 인물을 전진 배치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HL만도의 경우 CEO와 주요 C레벨 보직이 대폭 교체되면서 조직의 방향성이 크게 바뀔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존 제품 중심 체제에서 지역 중심 체제로의 전환은 자동차 부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 속에서 현지 대응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읽힙니다.
목차
HL만도, 지역 중심 조직으로 전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HL만도의 조직 구조 개편입니다. 기존에는 제품, 기능, 지역의 3대 축으로 조직을 운영해 왔는데, 이번에 지역과 기능의 2대 축으로 단순화했습니다. 의사결정과 사업 실행 속도를 높이고 지역별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본사에서 모든 것을 관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각 지역 대표가 시장 상황에 맞게 신속하게 판단하고 실행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 것입니다.
특히 기존 중국, 미주, 인도, 유럽에 더해 한국 지역 대표 직책을 신설하고 이정석 부사장을 임명한 점이 주목됩니다. 국내 시장의 중요성을 반영한 조치로 볼 수 있습니다. 연구 조직을 이끄는 최고기술책임자(CTO)에는 배홍용 수석부사장이 선임되어 기술 역량 강화에 힘을 실었습니다. 재무, 마케팅, 생산 등 주요 C레벨 보직에도 부사장급 인사들이 전진 배치되었습니다. 최고재무책임자(CFO)에 이철 부사장, 최고마케팅책임자(CMO)에 유호영 부사장, 최고운영책임자(COO)에 홍영일 부사장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박영문 신임 CEO는 오토섹터장을 겸임하며 지역 중심의 새 조직 체제를 안착시키고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역할을 맡게 됐습니다. 박 CEO는 기존에 중국 지역 대표를 지내며 글로벌 사업 감각을 익혀 왔습니다. 그가 이끄는 HL만도가 지역 중심 체제 아래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기대가 모입니다.
조성현 부회장, 5년 만에 CEO 자리에서 물러나
이번 HL그룹 임원 인사에서 조성현 부회장이 HL만도 CEO에서 물러난 점도 관심을 모았습니다. 조 부회장은 2021년 11월부터 약 5년 동안 HL만도를 이끌어 왔습니다. 지난 7월 HL만도에서 발생한 하청 노동자 끼임 사망 사고가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HL만도는 외부 안전진단을 도입하고 관련 예산과 조직을 강화하는 안전대책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안전 경영이 CEO 교체로 이어진 사례로 평가됩니다.
그룹 차원의 미래 성장 전략 강화
HL그룹은 그룹 차원의 미래 성장 전략도 강화했습니다. 그룹 전략총괄 직책을 신설하고 정재영 수석부사장을 선임한 것입니다. 정 수석부사장은 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겸임하며 그룹과 계열사의 전략 방향을 조율하고 신사업 발굴과 새로운 가치사슬 구축을 추진하게 됩니다. 그룹 차원에서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자동차 부품을 넘어 로보틱스, 물류, 친환경 사업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그룹 차원의 전략적 조율 역할이 중요해졌습니다.
젊은 리더십 전진 배치
이번 인사의 또 다른 특징은 젊은 리더십의 전진 배치입니다. HL홀딩스 사업부문 CEO에는 통합물류사업 부문장을 지낸 송기택 전무가 발탁됐고, HL에코텍 CEO에는 HL디앤아이한라 인사를 총괄했던 유재언 상무가 선임됐습니다. 두 신임 CEO는 기존 사업의 실적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설 예정입니다. 상무 출신을 계열사 CEO로 발탁한 것은 젊은 리더십을 과감히 활용하려는 그룹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지난 2024년 연말 인사에서도 24명 승진과 23명 신규 선임이 이뤄지는 등 HL그룹은 꾸준히 세대교체를 진행해 왔습니다.

이번 인사의 의미와 전망
HL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 구조를 개편하고 경영 혁신을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특히 HL만도의 지역 중심 조직 전환은 자동차 부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현지 대응력을 키우려는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지역별 대표에게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는 구조는 각 시장의 특성에 맞는 신속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합니다. 여기에 그룹 전략총괄이 신설되면서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마무리하며
HL그룹 임원 인사는 단순한 인사 이동을 넘어 조직의 운영 방식을 바꾸는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디스럽션 기조 아래 과감한 조직 개편을 단행한 만큼, 앞으로 HL그룹과 HL만도가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지 주목됩니다. 새로 선임된 CEO들의 행보와 지역 중심 조직 체제가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자동차 부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2026년 HL그룹 임원 인사를 통해 시작된 변화가 시장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기대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박영문 신임 HL만도 CEO는 어떤 인물인가요?
A: 박영문 사장은 중국 지역 대표를 지낸 글로벌 사업 전문가입니다. 이번에 CEO 겸 오토섹터장에 선임되면서 지역 중심 조직 개편을 직접 이끌게 됐습니다.
Q: HL만도 조직 개편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A: 기존 제품, 기능, 지역의 3대 축 체제를 지역, 기능의 2대 축으로 단순화한 것입니다. 여기에 한국 지역 대표를 신설해 지역별 책임경영을 강화했습니다.
Q: 조성현 부회장이 물러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이번 임원 인사에서 5년 만에 HL만도 CEO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지난 7월 하청 노동자 사망 사고가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