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2일 HL그룹이 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HL그룹 임원 인사는 기존 틀을 깨는 디스럽션 기조 아래 진행됐으며, 특히 HL만도 대표이사에 박영문 사장이 선임된 것이 가장 큰 변화로 꼽힙니다. 조성현 부회장이 5년 만에 CEO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새로운 리더십 체제가 출범했습니다. 그룹 차원에서도 전략총괄 직책을 신설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두드러집니다.
| 구분 | 직책 | 이름 |
|---|---|---|
| HL만도 | CEO 겸 오토섹터장 | 박영문 사장 |
| HL만도 | 한국 지역 대표 | 이정석 부사장 |
| HL그룹 | 그룹 전략총괄 겸 그룹 CFO | 정재영 수석부사장 |
| HL홀딩스 사업부문 | CEO | 송기택 전무 |
| HL에코텍 | CEO | 유재언 상무 |
표에 정리한 것처럼 이번 HL그룹 임원 인사에서는 여러 보직이 새로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HL만도에 한국 지역 대표가 신설된 점이 눈에 띕니다. 기존에는 중국, 미주, 인도, 유럽에만 지역 대표가 있었지만 이제 한국까지 포함해 5개 지역 체제로 확대됐습니다. 이는 국내 사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HL만도 조직 개편, 무엇이 달라지나
HL만도는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 구조를 제품, 기능, 지역의 3개 축에서 지역과 기능의 2개 축으로 대폭 단순화했습니다. 기존에는 제품군별로 사업을 관리했다면 앞으로는 각 지역 대표가 매출과 이익에 대한 책임을 지고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리는 시스템으로 전환합니다. 이런 변화는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현지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역 대표 체제의 강화
이정석 부사장이 한국 지역 대표로 임명됐고, 기존 중국 지역 대표에는 김평용 부사장, 미주 지역 대표에는 김재혁 부사장, 인도 지역 대표에는 김성일 부사장, 유럽 지역 대표에는 지수환 상무가 각각 유임 또는 신규 선임됐습니다. 지역 대표 외에도 최고기술책임자 자리에 배홍용 수석부사장, 최고재무책임자 자리에 이철 부사장이 앉는 등 주요 C레벨의 인선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CTO 겸 CDO 역할을 배홍용 수석부사장이 맡으면서 기술 혁신에 더욱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영문 신임 CEO는 오토섹터장을 겸임하면서 지역 중심의 새로운 조직 체제를 안착시키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중국 지역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핵심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김평용 부사장이 중국 사업을 총괄하면서 현지 전동화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주 지역은 북미 시장의 가동률과 신규 수주가 중요한 상황입니다. 김재혁 부사장의 역할이 더욱 커졌습니다. 인도 지역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김성일 부사장이 현지 생산 및 판매 전략을 이끕니다. 유럽 지역에서는 지수환 상무가 신규 선임되어 완성차 고객 대응에 나섭니다. 이렇게 각 지역 대표가 독립적으로 운영되면서 현지 의사결정 속도가 훨씬 빨라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룹 전략총괄 신설, 왜 중요할까
HL그룹 지주부문에는 그룹 전략총괄이라는 새로운 직책이 생겼습니다. 정재영 수석부사장이 이 직책에 선임되면서 기존 그룹 최고재무책임자 겸직을 수행하게 됩니다. 그는 그룹과 계열사의 전략 방향을 조율하고 신사업 발굴과 새로운 가치사슬 구축을 추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사실상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설계하는 자리인 셈입니다. 이번 신설은 HL그룹이 지주회사 기능을 단순 관리에서 전략 기획 중심으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입니다. 정재영 수석부사장은 그룹 CFO 직책도 함께 맡고 있어 재무적 안정성과 전략적 사업 개발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인물입니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전동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부품 기업들도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HL그룹이 전략총괄을 신설한 것은 이런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결정으로 읽힙니다. 향후 인수합병이나 신사업 제휴 등이 더욱 활발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계열사 대표 발탁, 젊은 피 수혈
이번 HL그룹 임원 인사에서는 HL홀딩스 사업부문과 HL에코텍의 최고경영자도 교체됐습니다. HL홀딩스 사업부문 CEO에는 송기택 전무가, HL에코텍 CEO에는 유재언 상무가 각각 발탁됐습니다. 송기택 전무는 통합물류사업 부문장을 지내며 물류와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유재언 상무는 HL디앤아이한라에서 인사 업무를 총괄한 경험이 있어 조직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새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비교적 젊은 리더들을 전진 배치한 것은 기존 사업의 실적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송기택 전무는 물류 부문에서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았고, 사업부문 CEO로서 통합물류와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재언 상무는 인사 전문가로서 조직문화 혁신과 인재 육성에 강점이 있습니다. HL에코텍은 친환경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인 만큼 새로운 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입니다. 두 CEO 모두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신규 성장 동력 발굴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습니다.
HL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안전 문제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7월 HL만도에서 발생한 하청 노동자 안전사고 이후 회사는 외부 안전진단 도입과 안전 예산 확대 등 개선책을 내놓았습니다. 새 CEO 체제 아래에서 이런 안전 경영이 실제로 정착되는지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향후 전망과 시사점
지난 2024년 정기 인사가 승진과 신규 선임 위주의 안정적 변화였다면, 이번 HL그룹 임원 인사는 조직 구조 자체를 바꾸는 과감한 변혁입니다. HL그룹은 제품 중심에서 지역 중심으로, 개별 계열사 관리에서 그룹 전략 조율로 무게 중심을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과 맞물려 있습니다. 전동화와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산업 전환기에 현지 대응력과 기술 혁신이 동시에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HL그룹의 이번 조직 개편은 단순히 인사 교체가 아니라 경영 시스템을 바꾸는 변화입니다. 특히 HL만도의 지역 책임경영 체제는 글로벌 부품 업체들이 최근 도입하는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GM이나 폭스바겐 같은 완성차 업체들이 지역별 책임체계를 강화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번 HL그룹 임원 인사를 계기로 다른 부품 기업들도 비슷한 구조 변화를 시도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종합하면 이번 HL그룹 임원 인사는 지역 중심의 책임경영 강화, 그룹 전략 기능 확대, 세대 교체라는 세 가지 방향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복안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HL그룹이 새로운 체제 아래에서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지 기대됩니다. 특히 박영문 사장의 리더십과 지역 대표 체제가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이번 HL그룹 임원 인사에서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요?
A HL만도 조직이 제품 중심에서 지역 중심으로 재편되고 박영문 사장이 새 대표이사로 선임된 것입니다. 또 한국 지역 대표가 신설되고 그룹 전략총괄이라는 직책이 생겼습니다.
Q HL그룹 전략총괄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나요?
A 정재영 수석부사장이 그룹 전략총괄 겸 최고재무책임자로 일하며 그룹과 계열사의 전략 방향을 조율하고 신사업 발굴과 가치사슬 구축을 추진합니다.
Q 계열사 대표들이 젊은 인물로 바뀐 이유가 궁금해요.
A 기존의 안정적인 운영보다 새로운 시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실적 개선을 이루기 위한 전략적 판단입니다.





